"현대차그룹 성금 20억".. 폭우피해 지원 팔 걷은 완성차

장우진 2020. 8. 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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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사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파손 차량의 수리비를 감면해주는 등 피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차량정비 지원에 더해 무료세탁서비스 등도 지원키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침수 등 피해차량의 엔진·변속기 등 주요 부품을 무상점검하고 현장 조치가 어려워 서비스센터로 입고된 차량은 수리비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다음달까지 직영·협력 서비스센터에서 호우로 인한 피해차량의 자기부담금(최대 50만원)을 전액 지원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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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와 침수로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세탁구호차량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자원봉사자들이 세탁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국내 완성차 5사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파손 차량의 수리비를 감면해주는 등 피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0일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차량정비 지원에 더해 무료세탁서비스 등도 지원키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침수 등 피해차량의 엔진·변속기 등 주요 부품을 무상점검하고 현장 조치가 어려워 서비스센터로 입고된 차량은 수리비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준다. 또 현대차는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기아차는 수해 차량을 폐차한 후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최장 5일 동안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한다.

이 밖에 세탁구호차량을 투입해 이재민들의 세탁·건조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7톤 메가트럭 탑차를 개조한 세탁구호차량을 제작했으며 하루 평균 1000㎏ 규모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다음달까지 직영·협력 서비스센터에서 호우로 인한 피해차량의 자기부담금(최대 50만원)을 전액 지원해주기로 했다.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유상수리 고객은 부품과 공임을 포함한 수리비를 30%,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할인해준다.

쌍용차는 오는 10월말까지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 지역별로 수해차량 서비스전담팀을 편성·운영하고 전담 작업장을 마련해 특별정비 서비스를 실시한다.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은 수리비의 30%를 할인해 준다. 재난·재해지역으로 선포된 경우 해당지역 관청과 연계해 인근 서비스네트워크에 서비스전담팀을 편성하고 긴급 출동 및 수해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GM은 수해 지역에 긴급출동 및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해차량 입고시 자차보험 미적용 차량을 대상으로 수리비의 50%를 감면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폭우로 인한 피해 규모는 이재민 5971명, 시설피해는 9491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차량이 침수됐을 경우 시동을 걸면 엔진이나 변속기, 전기·전자부품 등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인근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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