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화제성 대비 아쉬운 성적표[TV보고서]

박수인 2020. 8. 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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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가 화제성 대비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김수현의 군제대 후 복귀작, 서예지의 연기 변신, 오정세의 존재감 등은 탄탄한 마니아 층을 만들어냈으나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움을 안겼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콘텐츠 평가지수(CPI)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드라마 부문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TV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드라마 TV 화제성에서도 7주째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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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화제성 대비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김수현의 군제대 후 복귀작, 서예지의 연기 변신, 오정세의 존재감 등은 탄탄한 마니아 층을 만들어냈으나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움을 안겼다.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연출 박신우)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배우 김수현의 제대 후 첫 복귀작이라는 사실만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감을 모은 작품이었다.

지난 6월 20일 베일을 벗은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일반적인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와는 결을 달리 하며 형제애, 가족애 등을 함께 그려냈다. 반사회적인 인격 성향을 가진 동화 작가, 마음 아픈 환자들을 보호하지만 정작 자신의 삶은 돌보지 못하는 정신병동 보호사라는 틀을 깬 설정은 로맨스는 물론 각 인물이 가진 상처와 치유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편견을 깬 대본, 판타지 동화 같은 연출,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니 작품에 대한 화제성이 따라왔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콘텐츠 평가지수(CPI)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드라마 부문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TV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드라마 TV 화제성에서도 7주째 1위에 등극했다. 최고시청률 35.6%(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제치고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것. 출연 배우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역시 7월 4주차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TOP 10에서 나란히 1, 2, 3위에 이름을 올려 화제성을 입증했다.

해외에서의 인기도 폭발적이었다.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개국에서 스트리밍 되고 있는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세계 각국의 콘텐츠 평가 사이트 IMDB에서 10점 만점에 9.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극중 고문영이 쓴 동화 '좀비아이',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이 실제 발간되기도. 회차가 더해갈수록 시청자들의 동화 발간 요청이 이어지자 조용 작가가 집필, 일러스트레이터 잠산 작가가 그린 창작동화를 실제 책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러한 화제성, 높연 평점에 비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첫 방송 시청률 6.1%(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6.1%에서 시작한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평균적으로 5. 중후반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전체적으로 저조한 드라마 시청률을 감안하더라도 아쉬울 수밖에 없는 수치이다.

한편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9일 오후 9시 마지막회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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