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교회 관련 다단계업체, V빌딩·할리스커피 인근…"다단계→교회 전파 추정"

  • 등록 2020-08-08 오후 2:58:34

    수정 2020-08-08 오후 2:58:3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강남 일대 코로나19 확산세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기쁨153교회와 관련된 강남구 다단계업체, V빌딩과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의 위치가 근접해있다”면서 “선릉역과 강남일대에 다단계와 방문판매를 중심으로 연결고리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전파가 다빈도라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기쁨153교회 관련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이 교회 지표환자의 배우자인 목사가 서울 강남구 다단계 판매업체인 엘골인바이오에 소속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곳의 위치가 이전에 집단감염이 있었던 V빌딩,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근접한 곳이라는 설명이다.

기쁨153교회 관련으로는 교회에서의 전염보다 다단계 업체에서의 전염이 더 빨리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18명 중 다단계 업체 관련 확진자는 8명이다.

경기 고양지역을 중심으로 교회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지난 7일 경기 고양 덕양구의 한 지하 교회에 시에서 보낸 2주간 자체운영 중단 공지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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