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배추·무 금값될라..정부, 비축분 푼다

세종=김훈남 기자 2020. 8. 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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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중부지방 폭우로 인해 가격 급등 우려가 생긴 배추와 무 등 채소가격 안정조치에 착수했다.

정부는 우선 배추와 무 등 노지채소에 대한 수급 안정 조치에 즉각 착수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주요 배추·무 생산지는 현재 폭우피해가 크지않고 일부 작업량 감소로 농산물 가격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비축분 활용 등으로 가격안정에 힘쓰고, 시설채소 등은 장마 이후 방재지도 등을 통해 최대한 살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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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충남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에서 어제 내린 폭우로 인해 비닐하우스 침수 피해를 입은 농민이 수해를 입은 농작물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최근 중부지방 폭우로 인해 가격 급등 우려가 생긴 배추와 무 등 채소가격 안정조치에 착수했다. 폭우피해가 있는 농수산물 품목 가격 동향을 살피고, 맞춤형 수급 안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7일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제20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경 제6차 물가관계 차관회의'를 열고 농업분야 호우 피해현황 및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최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농작물 침수피해 등 폭우피해가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 김용범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예년에 비해 긴 장마로 경기·강원·충청 지역 중심으로 농작물 침수피해가 확대됐다"며 "농가가 피해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금 등이 신속하게 지급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농산물 가격하락과 긴 장마로 농산물 출하감소 영향이 일부 채소류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며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농산물 수급불안이 서민물가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품목별 맞춤형 수급 안정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배추와 무 등 노지채소에 대한 수급 안정 조치에 즉각 착수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평창과 정선, 태백 등 강원 주요 고랭지 채소밭을 직접 점검해 폭우피해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정부 비축분을 활용해 가격 불안에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준 배추는 3000t(톤), 무는 1300t 가량 비축분을 보유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주요 배추·무 생산지는 현재 폭우피해가 크지않고 일부 작업량 감소로 농산물 가격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비축분 활용 등으로 가격안정에 힘쓰고, 시설채소 등은 장마 이후 방재지도 등을 통해 최대한 살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농산물에 대한 생육점검을 강화하고 농가 약제 할인 등 지원으로 농산물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주기적으로 김용범 1차관이 주재하는 물가관계 차관회의를 열어 수급 및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필요 시 신속하게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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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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