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한강홍수통제소

입력 2020.08.06 (23:38) 수정 2020.08.0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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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유역에 내린 호우로 한강대교 수위가 높아지면서 한강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명규 기자? 한강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는데 한강 수위가 여전히 높은 상태인가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1시에 한강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한강 본류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9년 만입니다.

한강 수위는 홍수주의보 기준인 8.5m를 중심으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한강 본류의 홍수특보는 한강대교 수위를 기준으로 8.5m를 넘으면 주의보, 10.5m를 넘으면 홍수경보를 내리는데 현재 (8.03m)입니다.

주의보 기준보다 내려가더라도 팔당댐 방류량이 여전히 많고 바다의 간조차로 변동이 생기고 있어 바로 주의보가 해제되지는 않습니다.

[앵커]

9년 만에 한강에 홍수특보라고 하셨는데, 상류 상황은 어떤가요?

수위가 더 높아질 우려가 있나요?

[기자]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은 일단 많지 않아 보입니다.

이미 많은 댐에서 방류되고 있고 그 수위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강 유역에 호우가 내리면서 남한강의 충주댐이 지난 4일 방류를 시작했고, 어제는 소양강댐이 3년 만에 수문을 열기도 했습니다.

의암댐과 청평댐 등은 홍수조절기능을 못 하고 들어오는 물을 그대로 내보낼 정도입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남한강과 북한강 물을 다 받는 팔당댐 방류량이 유지되고 있어 한강 하류 수위가 당분간은 높은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류의 댐 방류량과 강수량을 감안하면 더 높아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현재 홍수특보가 내려진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하천 수위가 50% 차면 홍수주의보 70% 차면 경보를 내리는데요.

현재 홍수경보는 경기도 여주 흥천대교와 원부교, 남양주 진관교, 포천 영평교, 파주 비룡대교 지점에 내려져 있습니다.

홍수주의보는 서울 한강대교와 강원도 원주 문막교 등 모두 8곳에 내려졌습니다.

홍수특보는 미리 정해진 19개 지점에만 발령되는데, 홍수통제소는 다른 지역에서도 항상 수위를 확인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수위는 한강홍수통제소 홈페이지나 '홍수알리미'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임동수 고형석/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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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한강홍수통제소
    • 입력 2020-08-06 23:37:24
    • 수정2020-08-07 00: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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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유역에 내린 호우로 한강대교 수위가 높아지면서 한강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명규 기자? 한강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는데 한강 수위가 여전히 높은 상태인가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1시에 한강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한강 본류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9년 만입니다.

한강 수위는 홍수주의보 기준인 8.5m를 중심으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한강 본류의 홍수특보는 한강대교 수위를 기준으로 8.5m를 넘으면 주의보, 10.5m를 넘으면 홍수경보를 내리는데 현재 (8.03m)입니다.

주의보 기준보다 내려가더라도 팔당댐 방류량이 여전히 많고 바다의 간조차로 변동이 생기고 있어 바로 주의보가 해제되지는 않습니다.

[앵커]

9년 만에 한강에 홍수특보라고 하셨는데, 상류 상황은 어떤가요?

수위가 더 높아질 우려가 있나요?

[기자]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은 일단 많지 않아 보입니다.

이미 많은 댐에서 방류되고 있고 그 수위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강 유역에 호우가 내리면서 남한강의 충주댐이 지난 4일 방류를 시작했고, 어제는 소양강댐이 3년 만에 수문을 열기도 했습니다.

의암댐과 청평댐 등은 홍수조절기능을 못 하고 들어오는 물을 그대로 내보낼 정도입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남한강과 북한강 물을 다 받는 팔당댐 방류량이 유지되고 있어 한강 하류 수위가 당분간은 높은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류의 댐 방류량과 강수량을 감안하면 더 높아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현재 홍수특보가 내려진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하천 수위가 50% 차면 홍수주의보 70% 차면 경보를 내리는데요.

현재 홍수경보는 경기도 여주 흥천대교와 원부교, 남양주 진관교, 포천 영평교, 파주 비룡대교 지점에 내려져 있습니다.

홍수주의보는 서울 한강대교와 강원도 원주 문막교 등 모두 8곳에 내려졌습니다.

홍수특보는 미리 정해진 19개 지점에만 발령되는데, 홍수통제소는 다른 지역에서도 항상 수위를 확인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수위는 한강홍수통제소 홈페이지나 '홍수알리미'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임동수 고형석/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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