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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 2000명 긴급대피···사망·실종 27명

김동성 기자
119 소방구조대원들이 지난 5일 폭우로 마을 침수로 고립됐던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주민들을 보트로 대피시키고 있다. / 철원 | 이석우 기자

119 소방구조대원들이 지난 5일 폭우로 마을 침수로 고립됐던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주민들을 보트로 대피시키고 있다. / 철원 | 이석우 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연일 이어지면서 주민 200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밤 사이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발견돼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가 27명으로 늘었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전국의 집중호우 관련 인명 피해는 사망 16명, 실종 11명, 부상 7명이다.

지난 3일 강원도 홍천에서 실종됐던 50대 남성이 전날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추가됐다.

이재민은 991가구 1648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645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 493명, 경기 435명, 강원 68명, 서울 5명 등이다.

이재민 가운데 469가구 889명은 여전히 친인척 집이나 체육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일시대피 인원은 1598가구 4909명에 달했다. 이 중 952가구 3019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전날부터 접경지역에 다시 큰 비가 내린 영향으로 강원 철원과 경기 연천·파주 등에서만 2053명이 학교와 마을회관·체육관 등에 피신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7일까지 충청도·남부지방이 50∼150㎜ 이상, 충청도·전라도·경북 북부에서는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경기도, 강원도는 30∼80㎜의 비가 오고, 많은 곳은 120㎜ 이상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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