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끊어 놓은 충북 주요 도로 절반 여전히 통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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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끊어 놓은 충북의 주요 도로 일부가 복구됐다.
하지만 많은 곳이 피해가 극심해 복구 엄두조차 내지 못하며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
하지만 급류에 유실되고 낙석과 토사가 덮쳐 곳곳이 끊어지고 막힌 도내 주요 국도와 지방도, 시군도 등은 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여전히 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이들 도로 중에는 마을로 통하는 유일한 곳도 있어 폭우 피해를 입은 지역까지 접근조차 어려워 복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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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지방도·시군도 79곳 중 32곳만 복구..17곳 전면차단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최지원 기자 = 폭우가 끊어 놓은 충북의 주요 도로 일부가 복구됐다. 하지만 많은 곳이 피해가 극심해 복구 엄두조차 내지 못하며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
3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토사가 덮친 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대소~일죽) 화봉육교 2차로 통행이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7시3분부터 2차로 통행을 전면 제한하고 보수보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비가 계속 내리면서 토사 제거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날 도로 비탈면 등의 토사 유출과 낙석으로 전면 통제됐던 중부고속도로(하남·남이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양평 방향)는 통행이 재개됐다.
집중호우와 함께 터널 주변 토사가 쏟아진 평택제천고속도로(동충주~제천 방향) 역시 토사를 모두 제거해 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급류에 유실되고 낙석과 토사가 덮쳐 곳곳이 끊어지고 막힌 도내 주요 국도와 지방도, 시군도 등은 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여전히 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날 쏟아진 폭우로 유실·침수, 토사·낙석 등의 도로 피해가 발생한 곳은 시군도 38곳, 지방도 32곳, 국도 2곳을 비롯해 모두 79곳(고속도로 제외)이다.
이 가운데 복구가 이뤄져 정상 통행하는 곳은 절반도 안 되는 32곳이다. 나머지는 부분 통행만 이뤄지거나 전면 통제되고 있다.
지방도 595호선(단양군 영춘면 상리)과 지방도 532호선(단양군 매포읍 하시리), 군도 33호선(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등 17곳은 피해가 극심해 통행 자체가 차단된 상태다.
특히 이들 도로 중에는 마을로 통하는 유일한 곳도 있어 폭우 피해를 입은 지역까지 접근조차 어려워 복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로 등은 기반시설인 만큼 복구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예방에도 더 힘쓰겠다"고 전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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