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겪는 두통? '이럴 땐' 반드시 검사해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0. 8. 3.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통은 누구든 한 번쯤 겪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단순 스트레스로 머리 주변 근육이 긴장해도 두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복하더라도 감각이상, 언어장애, 행동변화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고, 재발률이 높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뇌졸중으로 인한 두통일 수 있어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벼락을 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이 느껴지면 뇌질환 탓일 수 있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안전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두통은 누구든 한 번쯤 겪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단순 스트레스로 머리 주변 근육이 긴장해도 두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 때문에 생기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뇌졸중은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사망률도 높아 생명을 위협한다. 회복하더라도 감각이상, 언어장애, 행동변화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고, 재발률이 높다. 하지만 지난 2015~2019년 4년간 국내 뇌졸중 환자는 약 14%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고혈압, 당뇨병이 뇌를 공격한다

뇌졸중을 특히 주의해야 할 사람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환자들이다. 고혈압은 수축기혈압이 140mmHg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이 90mmHg이상인 경우다. 국민건강영양조사(2018년)에 따르면 만 30세 이상 28.3%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은 혈관 속 혈액의 압력을 말하는데, 혈압이 높아지면 뇌혈관에 동맥경화(동맥의 벽이 두꺼워지고 굳어져 탄력을 잃는 질환)가 발생해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면서 막히거나 탄력을 잃어 혈관이 터질 수 있다. 주안나누리병원 뇌신경센터 우나은 과장은 “고혈압은 약 60% 비율로 뇌졸중 발병에 기여한다"며 "정상인에 비해 고혈압 환자가 뇌졸중 위험이 약 3배로 높다"고 말했다. 혈액 내 지방이 많은 이상지질혈증이나 포도당 농도가 높은 당뇨병 환자도 동맥경화로 인한 뇌졸중 위험이 높은 편이다.

반드시 검사가 필요한 두통의 특징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뇌졸중으로 인한 두통일 수 있어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수다.

▲갑자기 벼락을 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

▲두통과 함께 열이 심하고 어지럽거나 속이 울렁거릴 때

▲기침이나 배변 후 심해지는 두통

▲50세 이상에서 2주 이상 지속되는 두통

▲갑자기 눈 주위 혹은 턱에 통증이 발생할 때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잦은 음주와 흡연, 기름진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또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도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면 치료하는 게 안전하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