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 베이징도 물폭탄..싼샤댐 여전히 우려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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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남부 지역에 두 달째 폭우가 이어져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31일 오후 중국 수도 베이징에도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시 곳곳이 물에 잠겼다.
이날 오후 1시(현지 시각)쯤부터 베이징 전역에 강한 비가 쏟아졌다.
베이징시 기상대는 이날 천둥·번개 황색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2시 50분 폭우 황색 경보도 내렸다.
기상대는 강한 비구름 영향으로 오후 8시까지 베이징 일부 지역에 시간당 50㎜ 이상 비가 쏟아질 것이라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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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남부 지역에 두 달째 폭우가 이어져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31일 오후 중국 수도 베이징에도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시 곳곳이 물에 잠겼다.
이날 오후 1시(현지 시각)쯤부터 베이징 전역에 강한 비가 쏟아졌다. 베이징시 기상대는 이날 천둥·번개 황색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2시 50분 폭우 황색 경보도 내렸다.
기상대는 강한 비구름 영향으로 오후 8시까지 베이징 일부 지역에 시간당 50㎜ 이상 비가 쏟아질 것이라 예보했다. 산간 지역 하천 홍수와 지질 재해 등 2차 재해로 도시 저지대는 침수될 수 있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강한 바람과 함께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비가 갑자기 쏟아지면서 도로 상당수가 물에 잠겼다. 교통 혼란으로 도로 위 차량이 움직이지 못해 시내버스 승객들은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기도 했다.
베이징 중심에 있는 고궁박물원(자금성)도 일부분 물에 잠겼다. 시나닷컴은 "베이징에 쏟아진 폭우가 마치 폭포 같다"고 전했다.
중국 남부 창장(長江·양쯔강) 유역은 홍수 위험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창장 중류의 세계 최대 댐 싼샤(三峽)댐의 수위는 이날 오후 3시 161.38m를 기록했다. 최고 수위(175m)를 13.62m 남겨둔 수준이다.
중국 수리부는 26일 싼샤댐 상류 유역에서 발생한 3호 홍수가 싼샤댐을 통과했다고 밝혔으나, 당분간 큰비가 이어져 싼샤댐으로 흘러드는 물의 양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어징핑 수리부장(장관)은 전날 홍수 대책회의에서 쓰촨성 등 창장 상류 지역에 비가 계속 내려 싼샤댐으로의 유입 수량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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