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교육부 "대학 온라인 역량 강화 위해 1000억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30 12:01

수정 2020.07.30 12:01

[파이낸셜뉴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다수의 대학들이 1학기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한 가운데 교육부가 특별장학금 등 학생들에게 등록금 일부를 환불한 대학들에게 1000억원(일반대 760억원, 전문대 24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 지원 사업(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Ⅳ유형)' 기본계획을 30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국회 부대의견, 코로나19로 인한 대학의 재정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학기 교육의 질 제고를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사업 지원 가능 대학 중 실질적 자구노력을 통해 학생에게 특별장학금 등을 지급한 대학을 지원하되, 대학의 재정여건을 고려하여 누적적립금이 1000억 원 이상인 대학은 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예산 배분은 대학별 실질적 자구노력 금액에 규모, 지역, 적립금 가중치를 곱한 금액을 전체 대학의 합계 금액 대비 비율로 배분한다.



실질적 자구노력은 학생과의 소통·협의 결과에 따라 지급된 특별장학금 등 금액에서 기존 교내외 장학금이 전환돼 포함된 금액을 제외한 금액이다.

사업계획서에는 △학생과의 소통.협의 결과에 따라 추진된 실질적 자구노력을 포함한 특별장학금 등 지급 실적 및 재원 조달 내역 △사업비 집행계획(안) △2학기 온라인 강의 운영.지원 및 질 관리 계획을 포함할 예정이다.
대학은 확정된 사업비를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온라인 강의 질 제고, 코로나19 방역, 교육환경개선, 실험실습기자재 구매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사업계획서 접수는 9월 18일(금) 마감되며, 10월 중 대학별 확정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각 대학은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교육부도 이번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 지원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재정부담으로 각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이 저하되는 것을 완화하고 교육의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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