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쯔강 상류서 세번째 홍수.."싼샤댐 수위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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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지방에서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폭우의 영향으로 양쯔(揚子)강 중하류에 이어 상류 지역에서도 홍수에 따른 대규모 피해가 에상되고 있다.
중국 수리부는 26일 오후 2시(현지시간)를 기해 "세 번째 홍수가 양쯔강 상류 유역에서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리부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양쯔강 상류 유역인 쓰촨(四川)성 민(岷)江)과 자링(嘉陵)강의 물이 크게 불어나 춘탄(寸灘)댐과 싼샤(三峽)댐으로 흘러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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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 남부 지방에서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폭우의 영향으로 양쯔(揚子)강 중하류에 이어 상류 지역에서도 홍수에 따른 대규모 피해가 에상되고 있다.
중국 수리부는 26일 오후 2시(현지시간)를 기해 "세 번째 홍수가 양쯔강 상류 유역에서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리부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양쯔강 상류 유역인 쓰촨(四川)성 민(岷)江)과 자링(嘉陵)강의 물이 크게 불어나 춘탄(寸灘)댐과 싼샤(三峽)댐으로 흘러들고 있다. 이 때문에 싼샤댐의 수위도 급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싼샤댐의 수위는 폭우의 영향으로 162m에 이르는 등 홍수 통제 수위(145m)를 훌쩍 넘긴 상태다. 최고수위인 175m까지도 불과 10여m밖에 남지 않지 않아 인근 지역의 홍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수리부는 "현재 싼샤댐에 많은 양의 물이 유입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수리부는 27일 오후까지 싼샤댐에 초당 최대 6만㎥의 물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싼샤댐은 양쯔강 중상류 지역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의 3개 협곡을 잇는 댐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그러나 최근 연이은 폭우로 싼샤댐 수위가 계속 높아지면서 일각에선 댐 붕괴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지난 22일 산둥(山東)의 항구도시 칭다오(靑島)와 르자오(日照)에선 관측사상 최대 일일 강수량이 기록됐고, 양쯔강 중하류 유역의 장시(江西)성과 안후이(安徽)성엔 23일 오전 일찍 폭우에 따른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 기상당국은 "앞으로 수일 간 남서부 쓰촨성~북서부 간쑤(甘肅)성 일대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이번 남부 지방 폭우 및 홍수로 이날까지 지난 13일까지 141명이 사망·실종자가 발생했고, 이재민은 3873만명에 이른다. 또 경제적 손실은 860억위안(약 1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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