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코로나 하루 295명 확진..日 누적 3만명 돌파

조은효 2020. 7. 2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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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일본 수도 도쿄에서만 하루 3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왔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은 건 지난 21일 이후 닷새째다.

오후 6시30분 기준으로 도쿄, 오사카 등을 포함해 일본 전역의 추가 확진자는 7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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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도쿄 간다 묘진신사에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과 사업 번창에 관한 기도회가 열렸다. 인근 아키하바라 메이드
카페의 직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경내에 줄지어 서있다. AP뉴시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일본 수도 도쿄에서만 하루 3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왔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25일 도쿄도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코로나 양성 판정자가 295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은 건 지난 21일 이후 닷새째다.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만975명이다.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 역시 연일 고공행진이다. 오사카에선 132명이 추가됐다. 오사카의 하루 기준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오후 6시30분 기준으로 도쿄, 오사카 등을 포함해 일본 전역의 추가 확진자는 749명이다. 아직 집계가 끝나지 않은 지역들이 많아, 이날 밤 집계가 마무리되면 하루 기준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증가할 수 있다. 현재까지 나온 확진자 수만 합산해도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명 돌파다.

이 집계엔 주일미군 감염은 제외돼 있으나 최근 주일미군 기지 내 확산도 심각하다. 주일미군 측은 이날 후텐마기지와 캠프 한센 등 주일미군 시설에서 64명의 감염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하루 기준으로 최대치다. 지금까지 오키나와에서 감염 판정을 받은 미군 관계자는 총 229명으로, 오키나와 주민 감염자 수(186명)를 넘어섰다.

일본은 지난 23일(바다의 날)과 24일(체육의 날), 주말을 더해 나흘 연휴다. 나들이객 증가와 지역간 이동이 전보다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코로나 확산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긴급사태 선언을 발표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확실히 감염자 수가 늘고 있어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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