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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김지은 “안희정 모친상 조문 행렬에 공포... 난 여전히 화형대 위 마녀”

입력
2020.07.24 09:00
4면
69 176

[김지은의 ‘삶도’ 인터뷰] <55>성폭력 생존자 김지은

“살려고 택한 미투는 또 다른 의미의 죽음”

이달 초 안희정 전 충남지사 모친상에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 조화를 보낸 걸 비롯해 여권 주요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조의를 표해 논란이 일었다. 김지은씨는 당시 상황을 접하고 “여전한 권력의 카르텔에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ㆍJtbc ‘뉴스룸’ 화면 캡처

이달 초 안희정 전 충남지사 모친상에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 조화를 보낸 걸 비롯해 여권 주요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조의를 표해 논란이 일었다. 김지은씨는 당시 상황을 접하고 “여전한 권력의 카르텔에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ㆍJtbc ‘뉴스룸’ 화면 캡처

‘조배죽’

김지은(35)씨가 올해 2월 낸 책 ‘김지은입니다’에 나오는 단어다. ‘안희정 조직’의 단골 건배사였다. ‘조직을 배신하면 죽는다’는 뜻이다. 회식 자리에서도 충성을 외치는 전근대적인 상하수직 문화의 일단이다. 그러니 ‘미투’란 곧 ‘조배죽’의 대상이 된다는 의미였다.

책에는 그가 수행비서로서 수행해야 했던 비상식적인 임무들도 기록돼있다. 지사가 신기 편한 각도로 구두를 놓아두어야 하는 건 약과다. 지사 지인의 김장용 고춧가루를 구해다 주고, 밥을 먹다가도 지사의 부인이 좋아하는 빵집에 가서 빵을 사왔다. 심지어 사비로 감당해야 했다. 평소 ‘슈트발’이 안 선다며 옷 주머니에 아무것도 넣지 않는 지사의 취향 탓에 모든 소지품을 대신 지니고 다녀야 한 건 또 어떤가.

-‘김지은입니다’에 보면 현역 단체장의 수행비서로 이행했던 충격적인 일들이 나와요. 그런 관계 문화에 비춰 비서가 피해를 입은 즉시 미투를 한다는 게 과연 가능할까요.

“상사에게 폭력과 폭언을 당했다고 남자들이 바로 회사를 관두지 않아요. 그런데 다들 성폭력은 다르다고 말해요. 제게 노동은 생존 그 자체였어요. 많을 땐 한 주에 140시간, 통상적으로는 130시간을 근무했어요. 새벽 출근과 잦은 야근, 그리고 노동자로서 부당하게 느꼈던 업무 지시를 이행했던 것조차 모두 생존을 유지하기 위함이었어요. 그런데 미투를 하면 결국 저의 노동은 사라져버려요. 제가 지키고 싶은 저의 전부인 ‘노동자 김지은’으로서의 삶을 걸고 미투를 해야만 했어요. 살기 위해 저는 또 다른 의미의 죽음을 선택해야 한 거죠. 그 분야에서 쌓아온 저의 미래도 함께 버려야만 했어요.”

-‘또 다른 의미의 죽음’이라는 표현에서 미투로 짊어지게 될 압박과 부담, 바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돼요. 미투 이전에 짐작했던 것보다 실제 미투 이후의 상황이 더 위협적이었나요.

“고소를 결심하고도 현실과 이상 사이에 망설였어요. 대적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아무것도 아닌 직원이었고, 가해자는 차기 유력 대선주자였으니까요. 그런 대상을 향해 미투를 한다는 것은 한 개인을 향한 것이 아니라, 그가 가진 정치적 지위와 그가 관계 맺은 수많은 권력자들에게 맞서는 일이에요. 힘겨울 거라 예상은 했어요. 하지만 이토록 길고 어려운 싸움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적어도 세상 사람들이 사실이나 사건에 관심을 갖고 또 도와줄 거라고 믿었어요. 그게 제가 가진 상식이었어요. 경험한 그대로 말하고 증거를 보이면 사법부도 정상적으로 판단해줄 것이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너무 순진한 생각이었죠. 저에 대한 거짓과 음해는 점차 커져만 갔어요. 매일 던져지는 수백 개의 칼날에 베이고 또 베였어요. 함께 했던 동료 중 일부는 위증과 2차 가해를 하기도 했죠. 그런 동료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너무나 큰 충격이자 고통이었어요.”

모순적이게도 안 전 지사가 성폭력 사건으로 직에서 물러나면서 별정직 공무원이었던 그 역시 일터를 떠나야 했다. 가해자가 임면권자인 탓에 성폭력 피해에 이어 노동권까지 침해당한 거다.

-일련의 광역단체장들이 저지른 성폭력 사건은 놀랍도록 비슷해요. 피해자가 공개적으로 미투하거나 법적 대응을 하기까지 외부에 알려지지 않는다는 사실도요.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해가 일어났을 때 피해자가 말할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기관이 지자체장이 아닌 피해자를 보호해준다는 안정감을 느껴야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나는 여전히 화형대 위의 마녀”

모친상으로 형 집행정지 신청이 허가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맞이하고 있다. 뉴스1

모친상으로 형 집행정지 신청이 허가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맞이하고 있다. 뉴스1

-논란이 일었던 사건이 또 있었어요. 공교롭게도 박원순 사건 직전이에요. 안 전 지사 모친상에 문재인 대통령과 지자체장, 장관, 청와대 인사, 여당 의원들이 공식적으로 조의를 표하거나 공개 조문을 갔죠. 그걸 보면서 복잡한 심경이었을 것 같아요.

“공포스러운 한 주였어요. 심리적 압박을 느끼면서 온 몸이 마비되는 듯한 느낌이었죠. 호흡곤란이 와서 병원을 찾기도 했어요. 보호받으며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기대가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죠. 주변의 다른 피해자들이 가해자의 출소가 견딜 수 없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해줄 때만 해도 어떤 공포인지 잘 몰랐는데, 그걸 느낀 거예요. 가해자가 여전히 (사회ㆍ정치적으로) 건재함을 과시하던 날 (아동ㆍ청소년 성착취 사이트 운영자) 손정우도 석방됐죠. 그걸 보면서 ‘언젠가는 안정적인 일상을 누리고 싶다는 꿈은 사치일까’ 싶었어요. 유죄 판결 뒤에도 변함없는 (가해자의) 위세와 권력의 카르텔 앞에서 두려움과 무기력함을 새삼 다시 느꼈어요. 게다가 여전히 전 온라인에서 화형대 위에 사로잡힌 마녀였죠. 불은 꺼지지 않고 더 활활 타오르고 있었어요. 언제쯤 이 고통이 끝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많은 사람이 가해자가 확정 판결을 받았으니, 이제 사건이 해결된 것 아니냐고 생각할 지도 몰라요. 김지은씨에게 이 사건은 종결됐나요.

“법적으로도 아직 진행 중이죠. 다소 힘겹지만 민사 소송과 2차 가해에 대한 고발을 계속 이어나가려 해요. 성폭력 피해자가 혼자만 고통 받고, 피해 당해야 하는 현실을 조금이나마 바꿔나가고 싶어요. 피해자의 온전한 일상 회복까지가 진정한 싸움의 끝이라고 생각해요.”

◇‘이제는 제발 그만…’ 야멸찬 N차 가해

2년 4개월 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희정 당시 충남지사에게 당한 성폭력 피해를 밝히고 있는 김지은씨. Jtbc ‘뉴스룸’ 화면 캡처

2년 4개월 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희정 당시 충남지사에게 당한 성폭력 피해를 밝히고 있는 김지은씨. Jtbc ‘뉴스룸’ 화면 캡처

-미투한 걸 후회해 본 적이 있나요.

“그저 인간다운 삶을 살고 싶어서 미투를 했어요. 하지만 미투 이후 제 삶의 많은 부분이 변했어요. 지옥에서는 벗어났지만 2차 가해라는 또 다른 고통을 받으며 2년 가까이를 보냈어요. 하루하루 힘겨웠어요. 오랜 시간 재판을 통해 사실을 입증했음에도 편집된 일부 내용들을 가지고 저를 비난하는 분들로 인해 너무 힘들었어요. 게다가 제 가족들까지 비난하는 상황을 견디기 어려워요. 이제는 그만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지금도 야멸차게 계속되고 있어요. 인간이고 싶어 미투를 했지만, 정상적인 삶을 한순간도 영유할 수 없었어요. 후회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답을 명쾌히 드릴 수도 없을 것 같아요. 조금 망설여져요. 누군가에게 미투 이후 마냥 행복하다고만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니까요.”

-그럼에도 잘했다고 생각한 적은요.

“제가 그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겨났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저는 고통 속에 살아왔지만, 다시 그날로 되돌아간다면 같은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말하기’는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해요.”

(※기사 ③김지은 “숨을 곳 없다면 고통 마주하며, 산산이 깨진 일상 붙이고파”로 이어집니다.)

김지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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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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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로바 2020.07.24 10:52 신고
    누가 김지은을 성폭력 피해자라고 했는가 진정한 피해자는 안지사 부인일 것이다
    적은 나이도 아닌 기혼경력 여성이 수년간 강제로 당했단 말인가 넘 이해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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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와공정 2020.07.25 13:07 신고
      대깨문들은 모두 사형을 시켜야 정의와 공정한 나라가 될 것이다.
    • 화이부동 2020.07.24 19:40 신고
      르원스키 같어
    • 쟈니나인 2020.07.24 16:33 신고
      김지은을 지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댓글은 기혼경력 여성에 대한 편견이 심하네요 . 기혼이든 미혼이든 나이가 많든 적든 여성의 감수성은 같다는 것을 알기 바랍니다.
    • 틴우드맨 2020.07.24 14:30 신고
      상황을 이해하기 힘든 것일 수는 있다. 그러면 국가의 정의의 합의라할 법의 판단과 다른 생각이 들었다면 최소한 그것의 이유를 살펴볼 시간을 가지고 이런 개소릴 해도 늦지않다. 너는 너의 감정을 세뇌된 의식에 따라 피해자를 모욕하고 괴롭히고 고통을 주는 극악스러운 짓을 하고 있는거다. 그래 무지와 편견인 것이다. 애야 주장을 하려면 의견을 제시하려면 적어도 그 근거를 생각하고 따져보고 해라. 동물처럼 감정에 익숙한 것으로 피해자가 있는데
    • 틴우드맨 2020.07.24 14:26 신고
      너가 무지와 편견에 사로잡힌 철방구리거나 안희정의 정치적 지지자로 개돼지노예거나 아니면 안희정의 똘마니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싸이코라ㅡ그런다. 성폭력범으로 대법원 판결까지 난 정치적 입장과 무관한 그냥 형사범죄에도 너처럼 마녀를 낙인을 찍고 가해를 하는 이유는 무지와 세뇌다.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이해를 위해 최소한의 지식은 없으면 공부하도 하고 판단을 해라. 세뇌는 오랜 남성문화에 소녀, 어머니, 요녀로 규정한 프레임에 빠져있기에 피해자의
  • 깡쳥이젤잘나가 2020.07.24 10:52 신고
    ㅋㅋ.관종자이시네...비서로서 누릴건 다누린분이
    이제와 싫다..속보이는 짓입니다.
    자숙하세요.
    보기가 심히 거북합니다.
    저희회사 직원이 님책보다가 찟어버림.행동과 내용과 다르다는둥....
    다시한번 자숙하세요.이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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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사람 2020.07.24 20:46 신고
      2차가해
    • 틴우드맨 2020.07.24 14:33 신고
      김지은 입니다 읽고 주장을 해도 해라. 개자슥아. 너의 감정과 무지와 편견과 꼬라지로 피해 당사자가 있는데 근거없이 떠드는 이야기로 이따위 개소릴 하지말라고 대법원판사가 오랜기간 검토하고 내린 결정을 그냥 이렇게 사실확인을 없이 마녀 사냥질을 해대냐고 . 개돼지거나 싸이코가 하는 짓이다.
    • 서상열 2020.07.24 11:03 신고
      또라이가 댓글 쓰면 안되지.
  • 푸른창에부는바람 2020.07.24 10:41 신고
    그런게 싫었으면 그때 당장 그만 뒀어야지 ~않나요?
    이런 뒷담화로 책까지?????
    살면서 당신이 책에 쓴 그런 행동들 절대 하지 않고 살아가시길....
    0 / 250
    • 로즈림 2020.07.25 17:54 신고
      우리지사님 모시고다니던 그 김지은은 후에 패해자가 되엇네 히얀하네 ㅎㅎ
    • 틴우드맨 2020.07.24 15:09 신고
      읽지도 않은 애가 읽은 것처럼 떠드니. 뒷담화가 아니다 개돼지노예야. 나는 읽으면서 품위있는 인간으로서 지켜야 가치가 뭔지 스스로를 돌아보게도 하는 그런 내용의 책이란다. 익명의 뒤에 숨어 피해의 당사자가 있는데 이런 폭력을 휘두르는 너의 행태를 부끄러워하렴. 염치가 있는 인간이 이런 댓글 남길리 없긴 하다만 이런 짓꺼리 하자마라. 인간은 못돼도 괴물을 되지 말라잖야 홍상수 영화에서.
    • 불완전한 2020.07.24 13:09 신고
      생계가 걸린문제라서 탈출할 용기를 못낸게 죄는 아니지요
      김지은님도 다 잘한건아니지만
      잘못을 퍼센트로 나눈다면 안희정80%이라고 생각함.
    • 물고기시민 2020.07.24 12:05 신고
      인터뷰에 왜 노동자로서 쉽게 일을 그만둘 수 없는지 잘 설명이 되어 있는데 글 읽고 소화하는 능력이 많이 약하신가봐요? 유감입니다. 2차 가해 그만하세요. 범죄자 옹호하는 모습 아주 보기 안 좋습니다.
  • 김덕진 2020.07.24 10:52 신고
    김지은씨 양심 있으면 거울 좀 보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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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달봐 2020.07.24 18:21 신고
      해골과 가죽사이 살이조금 붙은것은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데~ 뭔소릴.....
    • 틴우드맨 2020.07.24 14:33 신고
      너나 양심이 뭔지 알고 떠들고 가슴에 선을 얻고 생각해 보라.
    • 틴우드맨 2020.07.24 14:33 신고
      너나 양심이 뭔지 알고 떠들고 가슴에 선을 얻고 생각해 보라.
    • 불완전한 2020.07.24 13:20 신고

      안희정이 가장 잘못을 한것은 팩트고
      김지은님은 어렵게 용기를 내었고
      민주원님과 자녀들도 피해자입니다
    • 서상열 2020.07.24 11:03 신고
      니같은 더러운 인간이 자주 거울을 봐야지.
  • 화룡점정 2020.07.24 10:57 신고
    그만큼 세상을 시끄럽게 했으면
    이제 좀 조용히 사시는 게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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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워있다 2020.07.26 01:39 신고
      부끄러운것 모르는것 같습니다.
    • 서상열 2020.07.24 11:04 신고
      너같이 개념 없는 인간은 입 좀 닫고 살지?
  • subscriber 2020.07.24 11:00 신고
    역사(?)에 기록을 남기기 위해기존 아이디로는 잘 안 돼서 핸드폰으로 다시 가입 절차를 밟았습니다. (종이신문으로 19 년을 구독해 오고 있습니다)
    보통 포탈 덧글이나 유튜브 덧글 보면 안희정 무죄에 공감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압도적입니다. daum 처럼 여성주의자 접속률이 높은 곳에서도 예외없이 11:1의 비율로 안희정 무죄에 다수가 동의합니다. 그건 김지은 논설위원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과연 그게 대중이 우매해서일까요? 상식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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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워있다 2020.07.26 01:41 신고
      공감
      이 뻔뻔함에 헛웃음만 나올 따름입니다.
    • 우보억리 2020.07.24 18:11 신고
      여자들도 욕함.

      난 치정극으로 봄

      안희정이가 잘못한건 승진을 많이 시켜서 다른데로 보냈어야함.
    • 틴우드맨 2020.07.24 14:36 신고
      판결문 읽어봐라. 그리고 성폭력범죄와 심리 권력자의 위계가 무언지. 마지막으로 가장 좋은 건 <김지은 입니다>를 읽고 주장을 해도 해라. 좋은 책이다. 많은 문제를 시사하는 교과서로서도 괜찮은 책이고 이렇게 떠드는 시간이면 다 읽을 만큼 쉽고 잘썻다. 인간이라면 사실관계를 분별하고 이해하고 정보와 지식을 구분하고 살고.
    • 틴우드맨 2020.07.24 14:36 신고
      판결문 읽어봐라. 그리고 성폭력범죄와 심리 권력자의 위계가 무언지. 마지막으로 가장 좋은 건 <김지은 입니다>를 읽고 주장을 해도 해라. 좋은 책이다. 많은 문제를 시사하는 교과서로서도 괜찮은 책이고 이렇게 떠드는 시간이면 다 읽을 만큼 쉽고 잘썻다. 인간이라면 사실관계를 분별하고 이해하고 정보와 지식을 구분하고 살고.
  • 김용혁 2020.07.24 11:23 신고
    가슴아픈 예기지만 그렇다고 안희정이 이세상에서 홀로 고립되거나 죽어야 한단말은 아니겠지요?...자신과 친분을 맺은사람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다고 그사람과 결별하는게 당연한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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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bscriber 2020.07.24 17:54 신고
      틴우드맨// 내노라(하)는 --> 내로라 하는
    • 틴우드맨 2020.07.24 15:28 신고
      그래 형사범죄자로 고립된자의 모친상에 대통령화환을 비롯해 내노라는 권력자들의 끝없는 조문을 하는 행렬이 있나. 오히려 피해자는 얼굴도 숨기고 눈치로 살고 댓글처럼 자신들의 무지와 편견으로 가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를 사지로 모은데. 누가 고립됐는데... 이런 헛소릴 하고 그러냐.
      김지은을 지지하고 연대하고 위로를 전하는 사람이 꼴페미라고. 기본 상식과 교양과 인간다운 품위를 잃지 않고 약자에 공감과 연민을 가진 시민이다.
  • 멋대로맘대로햇 2020.07.24 11:24 신고
    와 댓글 수준 보고 너무 놀라서 로그인 하네요
    다 하나같이 2차 가해 하고있는 모습 아주 잘 봤구요
    당장 그만두지 그랬느니 기혼경력여성이 성폭력당했다는게 이해가 안 간다느니
    상식없는 사람들이 생각을 안 하고 손을 놀리면 이렇게 성인지감수성이 0%인 그냥 배설같은 의견을 내는겁니다. 피해자가 목소리를 내면 이렇게 끊임없이 검열받고 욕을 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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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즈림 2020.07.25 17:52 신고
      지사님 해장국 좋아하신다고 새벽에 사러 다닐때는 그것도 성추행인가 성폭행 당한이가 새벽에 해장국사러다니남 머리에를 가지고 다니지말고 생각을 좀하셔 이양반아
    • 지공주의 2020.07.25 05:56 신고
      나쁜 년을 나쁜 년이라고 하면 2차 가해래.
    • 직설적표현 2020.07.24 23:58 신고
      나도 열 받아서 로그인 합니다
    • 논캑K 2020.07.24 21:49 신고
      개인사 문제에 부모 돌아가셨는데 조문도 못합니까? 이차 가해 받고 싶어 자꾸 나오자나요?
    • 마이산 2020.07.24 19:11 신고
      정당한 비평에 성인지 감수성 운운해서 웃고 갑니다... 법적증거들을 모조리 무시하며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희한한 논리로 법치를 농락당한것에 분노하는것 뿐입니다... 법치가 무너진것에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2차가해 하지 마세요...
      반사~~ 반사~~
    • 우보억리 2020.07.24 18:13 신고
      아닌거 같아서

      이해가 안가서 그러는데

      2차가해 절대동의 못함

      표현의 자유라 생각함

      고소하면 벌금 낼 용의 있음

      법이 나의 사상의 자유를 침해 한것이라 생각하여 싸울것임
    • 틴우드맨 2020.07.24 15:37 신고
      지들이 아는 것이 상식이라고 전재하고 주장을 하는데... 너희극의 상식은 무엇을 근거로 한거니. 그리고 형사사범을 대밥원에서 상식이 없어 안희정의 성폭행범죄자로 판결했겠니. 그냥 너희처럼 상상으로... 정말 너희가 상식이하의 것들이야. 범죄자의 모친상에 대통령화환까지 보내는 소름끼치는 영향력을 너희 같은 애들 세뇌시키는데 사용한 결과고 거기에 무지와 편견과 이지매와 왕따의 감정인 원시성이 작동한 결과란다. 그래 개돼지노예라는 거야.
    • blue2020 2020.07.24 13:33 신고
      왜? 성에 대한 것은 오로지, 여성이 이야기 하는 것으로 다 결정 내려 합니까! 난 사회를 대상으로 이정도 이야기할 정도면, 절대 당할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 김재덕 2020.07.24 12:08 신고
      2차 가해라구요?
      2 차 가해는 스스로 매우 즐기고 있죠
      국민들이 잊을만 하면 한마디 하고 책도 내고 ...
      그러니까 국민들이 한마다 씩 하는건데 이게 2 차 가해인가요?
      2차 가해 유발자는 이런 여자에게 사용해야 맞는 겁니다.
      백번을 양보해도 김지은 이 여자는 안희정과의 관계에서 본인의 잘못을 전혀 의식
      없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간통죄가 있었다면 이유 불문코 유부남과 놀아난 죄로 안희정과 김지은이는 교도소 행이죠
      상식적으로 접근해보세요
    • subscriber 2020.07.24 11:43 신고
      처음 몇 달 간은 나도 안희정 잘못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주변 여자들 가운데 좀 이상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러나, 점차 드러나는 사실들을 알게 되어서 나 역시 안희정은 무죄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구글에 '안희정 아내' 라고 치면 채널A(반민주당 성향이죠)의 유튜브영상이 나오는데, 거기서도 안희정 무죄에 동의하는 덧글이 압도적입니다.
  • 덕슫재 2020.07.24 10:45 신고
    책도 냈어요,,, 관계 없고
    그래도 자숙하시는게...
    0 / 250
    • 뷸르프린터 2020.07.25 18:38 신고
      자숙은 범죄자가 해야지 왜 피해자가 해야되요?
    • 로즈림 2020.07.25 17:56 신고
      가성비 직인데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 틴우드ㄴ맨이 김지은인가
    • 틴우드맨 2020.07.24 15:42 신고
      김지은 입니다.
      사서 읽고 이런 댓글 달렴. 책값도 싸고 읽고 나면 선량한 인간이 되려는 다짐도 생기고 피해자의 고통이 뭔지 공감력도 생기고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생각도 하게되고...
      가성비 최고의 책이야. 읽고 내말과 다르면 내게 책값 청구해.
  • 한바다 2020.07.24 11:21 신고
    나쁜 댓글 쓰기전에 본인이나 당신 딸이 당했다고 생각해보고 쓰세요..제 지인도 천억대 할아버지에게 당했는데 신고도 못합니다. 돈보고 접근했다고 오히려 되치기당 할까봐..그루밍이 뭔지 알겠더라고요 그저 인상좋은 할아버지가 자수성가하며 힘들게 살았다며 밥먹자며 다른동네 김치찌게 먹자 접근하는데 그 누가 위로 안하겠어요..그게 어느 순간 돌변하니 빠져나오기가 쉽지않고 지금은 그만두고 나왔고 고발도 못하고 일상을 삽니다. 이런 일이 한두건 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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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워있다 2020.07.26 01:44 신고
      내 딸이 성폭행을 당하려 호텔예약을 직접하고 제발로 그방으로 걸어 들어갔다면.
      그리고 피해자라고 떠들고 다닌다면
      음~~
      내 딸이 그런다면 나는 ㅠ
      귀하는? 칭찬하고 위로하고?
    • 바람남 2020.07.24 18:22 신고
      인상좋다고 젊은사람이 할아버지를 왜따라가서 김치찌개를 얻어먹어요?
      천억대 할아버지라고 용돈도 주던가요?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요?
    • 우보억리 2020.07.24 18:16 신고
      내딸이라 해도 마찬가짐

      ㅁㅊㄴ이라고 나에게 욕들을것임

      박원순 건은 박시장 잘못도 있고비서실장 잘못이 제일 큼. 그 싫어하는 사람을 왜 거기에 두냐고. 성추행이 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게 있음. 피해자의 예민도에 따라 달라지는 상황에서는 배려를 했어야 함
    • davi 2020.07.24 16:57 신고
      당신 딸..당신딸..이야기 많이들하는데..
      당신이나 당신아들..당신아버지도 있어요..
    • 말리까 2020.07.24 15:24 신고
      왜 연민을 가져야 했죠?
      인상좋은 부자할아버지인데...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내 마음속엔 부자라면 한번 더 쏠리는 그런 마음이 있더라구요
    • 한국일보왜이러냐00 2020.07.24 15:15 신고
      아니..ㅋㅋㅋㅋ 되도 않는 소리를 말이라고 써놨네요.
      소송거시고 자료 준비하세요. 불륜녀도 피해자 되는 세상에 뭐가 그리도 두려우실까?
    • Hemin 2020.07.24 14:11 신고
      그 사건은 안 되었네요. 그런데 김지은과 다 같다고 할 수 없겠지요. 저도 안희정이 싫지만 김지은씨도 결혼한 내가 보기에 불륜에 가깝습니다.
    • jka 2020.07.24 14:04 신고
      다같나
    • 역페박 2020.07.24 12:55 신고
      왜 없나 했다 내 가족충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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