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폭탄'에 잠긴 부산..곳곳이 '아수라장'

김태민 입력 2020. 7. 24.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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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인근 도심 물바다..역사에도 빗물 들이쳐
부산역 침수로 무정차 통과..지하철 운행 차질
호텔, 아파트 지하에도 빗물 흘러 차량 침수피해
옹벽 무너져 매몰 사고..하천 범람으로 주민 대피

[앵커]

부산에 집중적인 비 폭탄이 쏟아지면서 도심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지하철역과 주차장 등 곳곳이 빗물에 잠기면서 주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커먼 흙탕물이 마치 강처럼 도로 위를 넘실거립니다.

단시간 집중적으로 쏟아진 폭우에 부산역 인근은 물바다가 되고 말았습니다.

역사 안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빗물이 순식간에 발목 높이까지 들이차면서 당황한 시민들은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지하철 안내방송 : 안내 말씀 드리겠습니다. 현재 부산역이 침수된 관계로 열차 서행 운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산역 전체가 침수되면서 부산 지하철 1호선은 밤부터 운행에 차질을 빚어야 했습니다.

지하 주차장 출입 통로로 빗물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도로 위에 가득 찬 빗물은 호텔 주차장과 아파트, 골목길을 따라 흘렀고 주차된 차들은 꼼짝없이 침수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차량 침수피해 주민: 집 밑에 내려갔는데 물이 이미 배꼽 위까지 올라왔었어요. 그 정도까지 잠겨서 그걸 건너서 차를 빼러 갔는데 차가 이미 잠겼죠.]

주택과 식당 안까지 빗물이 흘러들어오면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 밖에도 강풍으로 광안동 주택가 옹벽이 무너지면서 주민 2명이 매몰됐다 구조됐고,

범일동 일대에선 하천이 범람해 주민 50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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