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 화산 화구서 '밝게 빛나는 현상' 발생..2011년 이후 처음

이동준 2020. 7. 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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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후쿠시마현에 있는 활화산 화구 주변이 '밝게 빛나는 현상'이 관측됐다.

해당 화산에서의 이같은 현상은 지난 2011년 11월 관측 이후 약 9년 만에 발생한 일이이라고 전해졌다.

23일 일본 웨더뉴스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아즈마 화산에서 22일 20시쯤부터 화구 주변이 밝게 보이는 현상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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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 연소로 추정
일본 기상청 감시 카메라 영상. 23일 1시. 분화구 주변이 밝게 빛나고 있다. 일본 기상청
 
일본 후쿠시마현에 있는 활화산 화구 주변이 ‘밝게 빛나는 현상’이 관측됐다.

해당 화산에서의 이같은 현상은 지난 2011년 11월 관측 이후 약 9년 만에 발생한 일이이라고 전해졌다.

23일 일본 웨더뉴스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아즈마 화산에서 22일 20시쯤부터 화구 주변이 밝게 보이는 현상이 관측됐다. 이 현상은 다음 날인 오전 1시 22분까지 계속 관측됐다.

현상을 처음 관측해 발표한 센다이관구 기상청은 “이 현상으로 화산 활동 등의 특별한 변화는 없지만 고온의 토사, 온수 분출 등의 돌발적인 분출과 화산가스의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 화산에는 경계 레벨 1인 ‘활화산 유의’가 내려졌다.

이날까지 관측된 현상은 ‘유황 연소’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즈마 화산 분화구가 빛나는 현상은 지난 2011년 11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이상 현상으로 분화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현지 기상청의 관측 결과 화산 지진 증가는 관측되지 않았다. 또 지각 변동, 수증기 또는 가스 분출 등의 변화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유황 연소에 따른 ‘이산화황’이 방출될 위험이 있다.

매체는 “이산화황이 방출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역 자치 단체의 지침에 따라 위험 지역에는 들어가선 안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산화황은 독성이 강해 공기 중에 0.003% 이상이 되면 식물이 죽고 0.012% 이상이 되면 인체에 치명적인 해가 되기도 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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