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혜 "'사랑의 불시착'으로 해외 인기↑, SNS 팔로워 2배 늘어" [인터뷰]③

김가영 2020. 7. 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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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으로 해외 인기가 늘었어요. SNS 팔로워는 2배 정도 늘었더라고요."

서지혜는 "해외 인기를 잘 못 느끼고 있다가 SNS 때문에 새삼 느끼게 됐다"며 "시국이 안 좋은 시기라 그렇긴 한데 그래도 인터넷 상에서 반응이 온다. 아직까지도 '사랑의 불시착' 링크를 걸고 '단이'라고 부르는 팬분들이 많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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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랑의 불시착’으로 해외 인기가 늘었어요. SNS 팔로워는 2배 정도 늘었더라고요.”

서지혜(사진=문화창고 제공)
배우 서지혜가 최근 늘어난 해외 인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종영 인터뷰를 가진 서지혜는 외국에서의 인기에 대해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긴 했는데 댓글이나 이런 걸 보면 해외 팬분들이 댓글을 많이 남겨주시고 그러더라”고 말했다.

서지혜는 “해외 인기를 잘 못 느끼고 있다가 SNS 때문에 새삼 느끼게 됐다”며 “시국이 안 좋은 시기라 그렇긴 한데 그래도 인터넷 상에서 반응이 온다. 아직까지도 ‘사랑의 불시착’ 링크를 걸고 ‘단이’라고 부르는 팬분들이 많더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SNS을 통해서만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는 서지혜는 “팔로워는 2배 정도 는 것 같다. 30만 이상이 늘었다”고 놀랐다. 또한 “쪽지도 많이 보내신다. 외국어로도 많이 보내시고 한국어로 보내도 번역을 한 거라 문장이 이상할 때가 있다”며 “정현 씨와 찍은 사진에 제 얼굴 대신 본인 얼굴을 넣는 팬 분들도 계시다”고 웃었다.

서지혜(사진=문화창고 제공)
이런 인기가 넷플릭스 덕분이라고 전한 서지혜는 “제 동생이 호주에 있는데 그 전에는 한국 드라마를 보려면 1주일 뒤에 다운을 받아야하거나 절차가 복잡했다. 요즘은 그냥 바로바로 볼 수 있다”며 “동생도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더라”고 말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서지혜와 함께 호흡한 송승헌은 원조 한류스타로 꼽히는 배우다. 촬영을 하며 해외 팬들의 사랑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는 두 사람. 서지혜는 “‘감사하다’, ‘좋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다. 또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는 사명감도 늘었다는 대화도 했다”고 전했다.

해외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안정이 먼저라는 서지혜는 “제가 뭔가 해외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 보다 (코로나19가) 조금 더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코로나19가 어떻게 잘 풀리는 지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생각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지혜(사진=문화창고 제공)
‘사랑의 불시착’, ‘저녁 같이 드실래요’를 통해 코로나19 전후의 촬영 현장을 그대로 경험한 서지혜는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최대한 마스를 쓰고 발열 체크와 소독제를 잘 하려고 노력했다. 마스크를 쓰고 있다 보니까 의사소통 되는 게 힘들기도 했다. 저도 스태프들을 처음 봤는데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르겠고 불편함이 있더라. 그래도 안전이 먼저니까 잘 착용을 하고 촬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랑의 불시착’부터 ‘저녁 같이 드실래요’까지 쉼 없이 두 작품을 촬영하며 성공적으로 끝낸 서지혜는 인터뷰 내내 연기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내비쳤다. “연기 자체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는 서지혜는 ‘연기를 하고 싶어도 작품 수의 한계 때문에 연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놓일까 불안하진 않느냐’는 질문에 서지혜는 “나이가 점점 들다 보니까 여러 생각들이 들긴 한다.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언제까지 주인공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엄마, 이모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주인공을 하려고 연기하는 것은 아니다. 연기가 좋아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너무 쥐는 것보다는 흘러가는 대로 두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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