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樂]김민규 "그립 악력은 스윙 내내 일정하게 유지해야 해요"

임정우 2020. 7.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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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악력 일정하게 유지하기.'

그는 "그립을 꽉 잡든 살살 잡든 상관 없지만 악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건 정말 중요하다"며 "그립의 악력만 일정하게 유지해도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규는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실수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며 "내 경우는 처음 잡았던 그립의 악력이 스윙 내내 변하지 않도록 하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규가 강조하는 '그립 악력 유지하기'는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14개 클럽 모두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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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그립 악력 일정하게 유지하기.’

2020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에 이어 19일 끝난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김주형과 함께 KPGA에 10대 돌풍을 몰고 온 선수가 김민규(19)다. 유러피언 챌린지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17세 64일)도 갖고 있는 김민규가 스윙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 그는 어드레스를 했을 때 양손에 들어간 힘의 크기를 피니시까지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는 “그립을 꽉 잡든 살살 잡든 상관 없지만 악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건 정말 중요하다”며 “그립의 악력만 일정하게 유지해도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스윙에서 가장 많이 확인하는 부분은 백스윙이다. 김민규는 어드레스에서 테이크어웨이, 백스윙으로 가면서 양손의 힘이 빠지는 좋지 않은 습관이 있다. 클럽을 가볍게 휘둘러야 한다는 생각을 하다 백스윙에서 그립을 놓치는 일이 간혹 발생한다. 이로 인해 공이 왼쪽으로 크게 휘는 훅성의 샷이 종종 나온다. 김민규는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실수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며 “내 경우는 처음 잡았던 그립의 악력이 스윙 내내 변하지 않도록 하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규가 강조하는 ‘그립 악력 유지하기’는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14개 클럽 모두에 적용된다. 어떤 샷을 하든 간에 양손에 들어간 힘의 크기가 변하면 샷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게 김민규의 설명이다.

그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클럽을 꽉 잡으면서 스윙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퍼트를 할 때나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를 할 때도 양손의 힘을 일정하게 유지하면 프로처럼 일관성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악력을 유지하는 걸 느끼는 연습은 따라 하기 쉽다. 신문지나 휴지를 뭉쳐 잡은 뒤 처음의 모양을 유지한 채로 빈 스윙을 하면 된다. 그는 “특별한 연습 도구가 필요한 연습이 아니다”며 “신문지나 휴지를 뭉쳐 잡으면 조금만 악력에 변화가 있어도 쉽게 느낄 수 있어 꾸준히 연습하면 악력을 유지하는 감각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습을 꾸준히 하면 토핑이나 뒤땅이 나는 확률을 절반 이하로 낮추고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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