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⅓이닝 무실점' 김원중 마무리 연착륙, 데뷔 첫 10SV 달성 [오!쎈 대구]

조형래 입력 2020. 7. 19. 19:53 수정 2020. 7. 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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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진땀나는 데뷔 첫 10세이브째를 달성했다.

김원중은 19일 대구-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2-1로 앞선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팀의 승리를 틀어막았다.

첫 타자인 김지찬을 상대로 2B2S 상황에서 146km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8회말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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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민경훈 기자]9회말 롯데 김원중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rumi@osen.co.kr

[OSEN=대구,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진땀나는 데뷔 첫 10세이브째를 달성했다.

김원중은 19일 대구-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2-1로 앞선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팀의 승리를 틀어막았다.

이로써 김원중은 지난 11일 사직 두산전 이후 8일 만의 등판에서 세이브를 추가하면서 데뷔 첫 10세이브를 달성했다. 풀타임 마무리 첫 시즌에 이룩한 성과다. 

이날 김원중은 2-1로 앞선 8회말 2사 후 박진형으로부터 공을 이어받았다. 첫 타자인 김지찬을 상대로 2B2S 상황에서 146km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8회말을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9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성곤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이학주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2사 후 대타 이원석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2루 위기에서 박해민을 상대로는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면서 경기를 매듭지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불펜 투수, 그것도 마무리 투수로 완벽하게 전업한 김원중이다. 풀타임 마무리 첫 시즌이라는 불안요소가 있긴 했지만 지난해 시즌 말미에 보여준 불펜 투수의 가능성, 그리고 갖고 있는 재능 등은 마무리 자리에 포진하기에 충분하다는 구단과 허문회 감독의 판단이었다.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시즌을 맞이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자 우려는 말끔히 사라졌다. 짧은 이닝을 던지기에 힘을 응축시키며 던진 김원중의 패스트볼은 더욱 묵직해졌고 무브먼트 역시 더욱 발전이 됐다. 구위로 윽박지를 수 있는 마무리 투수의 모든 면을 보여줬다.

다만 첫 단추를 제대로 꿰어내지는 못했다. 첫 3번의 등판은 세이브 상황이 아닐 때 등판을 했다. 그리고 시즌 4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5월 13일 사직 두산전, 8-7로 앞선 9회초 등판했지만 오재일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다. 데뷔 첫 세이브 기회에서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그러나 홈런 이후 상황들을 억제했고 팀이 9회말 민병헌의 끝내기 홈런이 터지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그리고 5월 22일 사직 키움전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후 세이브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차곡차곡 세이브를 쌓았다. 22일부터 26일까지 3경기 연속 세이브를 수확하기도 했다. 

이후 블론세이브를 두 번 더 범하며 시즌 3번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불안감을 가지는 이들은 없었다. 그만큼 김원중은 성숙하게 마무리 자리에 연착륙했고 풀타임 마무리 첫 시즌, 첫 10세이브 수확이라는 성과를 얻어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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