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감독 "한현희, 닥쳐야 하는 스타일..진작 그렇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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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단기간에 체인지업을 집중적으로 연마해 부진에서 벗어난 한현희에 대해 "진작에 그렇게 했으면 좋지 않았나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손 감독의 사전 인터뷰에서 단연 화제는 한현희였다.
손 감독은 "한현희가 다른 구종에 비해 체인지업의 발전 속도가 더뎠는데, 어제 보니 체인지업이 좋아졌더라"며 "체인지업을 진작에 그렇게 연습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나 싶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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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단기간에 체인지업을 집중적으로 연마해 부진에서 벗어난 한현희에 대해 "진작에 그렇게 했으면 좋지 않았나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손 감독의 사전 인터뷰에서 단연 화제는 한현희였다.
키움의 우완 사이드암 투수인 한현희는 전날 SK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4-1 승리를 이끌고 시즌 4승(4패)째를 수확했다.
7월 들어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41.73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한현희는 체인지업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전(2이닝 7실점)에서 못 던지고서 체인지업을 하루에 200∼300개씩 던지며 연습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14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현희에 대해 "잘해야 선발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며 경고성 멘트를 날린 손 감독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손 감독의 발언에 바짝 긴장한 한현희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체인지업을 갈고 닦았고, 그 결과 부활에 성공했다.
손 감독은 "한현희가 다른 구종에 비해 체인지업의 발전 속도가 더뎠는데, 어제 보니 체인지업이 좋아졌더라"며 "체인지업을 진작에 그렇게 연습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나 싶다"고 웃었다.
손 감독이 한현희에게 평상시와는 달리 강한 어조로 각성을 촉구한 것도 그만큼 잠재력을 믿었기 때문이다.
손 감독은 "한현희는 누구보다 좋은 재능을 가졌다. 사이드암 투수에 시속 150㎞의 공을 던지는 재능을 갖췄다"며 "더 올라갈 수 있음에도 그동안 투피치에 의존하다 보니 성장이 더뎠다"고 돌아봤다.
그는 "한현희는 닥쳐야 하는 스타일이다. 항상 선발 자리에서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했으면 한다. 선수가 필요하고 느끼지 않으면 그 기간은 훨씬 더 길어진다"며 이제는 필요할 때마다 한현희에게 강하게 주문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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