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것이 생겼다" 김상수, 데뷔 첫 3할 향해 맹진격 [오!쎈 대구]

손찬익 2020. 7. 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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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올랐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

김상수(삼성)가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데뷔 첫 3할 타율 달성 가능성을 드높였다.

김상수는 데뷔 후 단 한 번도 3할 타율을 달성하지 못했다.

해마다 3할 타율을 목표로 내세웠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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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박준형 기자]3회말 1사 1,2루 삼성 김상수가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물올랐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 김상수(삼성)가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데뷔 첫 3할 타율 달성 가능성을 드높였다.

김상수는 17일 현재 타율 3할3푼8리(210타수 71안타) 1홈런 19타점 42득점 7도루를 기록 중이다. 득점권 타율은 3할8푼9리에 이를 만큼 찬스에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

또한 좌완 상대 타율 4할3푼2리(37타수 16안타), 우완 상대 타율 3할1푼5리(149타수 47안타), 사이드암 계열 상대 타율 3할3푼3리(24타수 8안타)로 투수 유형을 가리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대구 롯데전에서도 김상수의 방망이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1번 중책을 맡은 김상수는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15-10 승리에 기여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뒤 3회 내야 안타로 출루해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데 한몫 했다.

5회 2사 2루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2루 주자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7점차 앞선 7회 추가 득점에 이바지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상수는 롯데 신인 최준용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빼앗았다. 박찬도의 우익선상 2루타 때 3루에 안착했고 최영진의 3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김상수는 경기 후 "올 시즌 타격폼에 변화를 줬다. 나만의 무언가가 생겼고 그 안에서 조금씩 변화를 주기 때문에 슬럼프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수는 또 "1번 타자는 아무래도 공을 많이 봐야 되는 타순이라 유리한 볼 카운트에도 공 한 개를 더 보려고 하는 게 좋은 타격감과 출루율이 나오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수는 데뷔 후 단 한 번도 3할 타율을 달성하지 못했다. 해마다 3할 타율을 목표로 내세웠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김상수. 올해 만큼은 다르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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