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대박 예감" 美 암웨이 위협하는 애터미의 진격

오정은 기자 2020. 7. 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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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직접판매업체 애터미가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 '헤모힘'으로 대박을 낸 가운데 애터미 차이나의 영업 개시로 성장판이 활짝 열렸다.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직판업체 정보공개에 따르면 애터미를 대표하는 건강기능식품 '헤모힘'이 매출액 1755억원으로 업계 최고 매출을 올렸다.

애터미에 헤모힘을 납품하는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1분기 건강기능식품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 44.3% 증가한 24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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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0일 애터미 차이나 쇼핑몰 오픈에 주문 폭주..애터미 '헤모힘' 중국서 대박 예감

토종 직접판매업체 애터미가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 '헤모힘'으로 대박을 낸 가운데 애터미 차이나의 영업 개시로 성장판이 활짝 열렸다. 코로나19(COVID-19)를 계기로 미국 암웨이를 바짝 추격하면서 직판업계 1위를 목전에 뒀다.

◇애터미 차이나 "쇼핑몰 오픈하자마자 '주문 폭주·서버 다운'"=지난 4월부터 중국에서 소비회원을 모집한 애터미 차이나는 7월 10일 마침내 중국 홈페이지를 오픈하며 영업을 시작했다. 오픈 초기 너무 많은 회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쇼핑몰 서버는 마비됐고 물류 센터에는 주문이 몰려 배송 지연이 발생할 정도였다. 일부 제품은 쇼핑몰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중국 내 '애터미 열풍'을 보여줬다. 애터미는 중국에서 헤모힘 등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치약 등을 판매한다.

앞서 2018년 4월 중국 법인을 설립한 애터미는 중국에서 직소 허가 취득이 지연되자 인터넷쇼핑몰을 통한 경소상 방식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직소 허가란 한국의 방문판매 및 다단계 판매와 유사한 것으로 업체가 모집한 직소원(판매원)이 지정된 매장 외의 장소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유통허가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중국 소비자들이 애터미에 대해 예상을 뛰어넘는 초기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은 한번 먹기 시작하면 주기적인 소비를 할 가능성이 높아 예상 보다 중국 사업의 확장 속도가 빠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충남 공주에 위치한 애터미 신사옥 '애터미 파크'. 지난해 완공됐다./사진=애터미 공식 홈페이지

애터미의 초고속 성장에 애터미의 주요 제품(헤모힘, 화장품, 치약)을 제조하는 콜마비앤에이치도 실적 성장 기대감이 높다. 애터미 차이나(중국향) 매출액은 오픈 전 초도물량 일부가 2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

◇'1조 매출' 애터미, 순익은 이미 암웨이 추월=2019년 애터미의 연간 매출액은 1조1311억원으로 전년비 13.91% 늘었다. 암웨이가 1조1132억원으로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암웨이가 511억원에 그친 반면 애터미는 983억원을 기록해 순이익 기준으로는 1위 자리를 거머줬다.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직판업체 정보공개에 따르면 애터미를 대표하는 건강기능식품 '헤모힘'이 매출액 1755억원으로 업계 최고 매출을 올렸다. 또 애터미의 화장품인 '앱솔루트 셀렉티브 스킨케어'도 938억원 매출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직판업계 매출액 10위권 내에 애터미 제품은 4개나 이름을 올렸다. 애터미 헤모힘이 매출 1위 자리를 지킨 건 이미 6년째다.

올 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 강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헤모힘의 성장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애터미에 헤모힘을 납품하는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1분기 건강기능식품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 44.3% 증가한 24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헤모힘 매출(콜마비앤에이치 기준)은 전년비 28% 늘었다.

한편 애터미는 2009년 5월 설립된 직판업체로 충남 공주에 본사를 두고 방문판매법에 따라 다단계 판매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 10주년을 맞아 충남 공주에 신사옥 '애터미 파크'를 건설했으며 주요 주주는 박한길 애터미 회장(2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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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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