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굿캐스팅'→'한번 다녀왔습니다' 높은 시청률, 너무 신기해" [인터뷰]①

김가영 2020. 7. 13.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번 다녀왔습니다', '굿캐스팅' 두 작품의 높은 시청률이요? 되게 신기해요."

이상엽은 "오랜만에 시청률 1위 드라마를 해서 신기하다"며 "대본을 보면 한번에 읽혀지는 작품이 있는데 '한번 다녀왔습니다', '굿 캐스팅' 모두 그랬다. 어머니가 대본을 정말 잘 보시는데 어머니가 두 작품 모두 재밌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한번 다녀왔습니다’, ‘굿캐스팅’ 두 작품의 높은 시청률이요? 되게 신기해요.”

이상엽(사진=소속사 제공)
배우 이상엽이 본인이 출연한 드라마 KBS2 ‘한번 다녀왔습니다’, SBS ‘굿 캐스팅’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상엽은 “‘굿캐스팅’은 재방송도 많이 해준다”며 “방송을 안내할 때 포스터가 나온다. 저 같지 않은 표정과 느낌이 포스터에 담겼는데 자주 나오니까 너무 신기하더라”고 웃었다.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봐주시는 수치가 신기하다”고 연신 말한 이상엽은 “SNS 쪽지로도 드라마 관련된 내용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다. 다 답장을 달아드리고 싶은데 끝이 안 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 국정원 요원들이 우연히 현장으로 차출되며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 드라마 ‘굿 캐스팅’은 월화극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상엽(사진=소속사 제공)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도 최근 33% 시청률을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상엽은 “오랜만에 시청률 1위 드라마를 해서 신기하다”며 “대본을 보면 한번에 읽혀지는 작품이 있는데 ‘한번 다녀왔습니다’, ‘굿 캐스팅’ 모두 그랬다. 어머니가 대본을 정말 잘 보시는데 어머니가 두 작품 모두 재밌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나 두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방송돼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에 전혀 다른 두 작품,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어떻게 높일지 고민이었던 것.

“‘굿 캐스팅’은 사전 제작이 아니었는데 사전 제작이 됐다”고 설명한 이상엽은 “오히려 더 다행인 것 같다. 감독님께서 여러 시도를 하고 공을 들일 여유가 생기신 것 같아 그게 좋았다”고 긍정적인 효과를 짚었다.

이어 “두 작품의 방송이 겹치면서 불안했다”고 털어놓으며 “캐릭터 자체가 달라서 같은 이상엽이 연기를 해도 다를 거라고 믿긴 했는데 불안하긴 했다. 대사치는 속도라든가 옷스타일, 걸음걸이 등을 다르게 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엽(사진=소속사 제공)
‘한번 다녀왔습니다’의 이규진, ‘굿 캐스팅’의 윤석호. 두 캐릭터 중에 실제 모습과 가까운 인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상엽은 “저는 둘 다 같다”며 “결국엔 그 캐릭터도 제가 이해를 해서 나오는 거다. 거기에 이상엽들이 녹여져 있다”고 털어놨다.

촬영과 동시에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촬영을 끝내고 시청자 모드로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 됐다.

이상엽은 “드라마를 보다 보면 새롭게 다가오는 것이 늘 오조오억개 된다”며 “그러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장면이 있다. 스무살 석호를 연기할 때 더 ‘아기아기’하게 연기하지 않아서. 그런 모습이 오버스럽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