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 수도요금 현금으로 받아 2천만원 빼돌린 공무직 공무원

윤원진 기자 2020. 7. 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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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에 근무하는 공무직 공무원이 주민에게 받은 수도요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10일 충주시에 따르면 상수도과에 근무하는 A씨는 주민 20여 명에게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1년 사이에 수도요금 2000여만원을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의 횡령 의혹은 담당 부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징수 유예기간을 뒀던 상하수도 요금 체납액을 정리하다가 들통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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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경찰 수사 의뢰할 것"
© News1 DB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에 근무하는 공무직 공무원이 주민에게 받은 수도요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10일 충주시에 따르면 상수도과에 근무하는 A씨는 주민 20여 명에게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1년 사이에 수도요금 2000여만원을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체납 수도요금을 받는다며 카드 체크기를 들고 나갔는데, 면 단위 노인들에게 현금을 받는 방식으로 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횡령 의혹은 담당 부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징수 유예기간을 뒀던 상하수도 요금 체납액을 정리하다가 들통났다.

A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2000여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정확한 횡령 금액을 파악하기 위해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이번 사건이 개인의 일탈을 넘어 시정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엄정한 사안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광우 상수도과장은 "재발 방지를 위해 상수도 요금 관련 전산프로그램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체납업무 공무직에 대해 순환 근무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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