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박원순 시장, 진보진영에 희망준 한국 2인자"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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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0시 1분 북악산 숙정문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외신 애도 기사가 잇따르고 있다.
CNN은 "한국의 2인자가 7시간의 수색 끝에 관사와 가까운 수도 서울 도심 산중턱에서 발견됐으며 유서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박 시장이 딸에게 유언같은 말을 남긴 뒤 숨진 채 발견됐다"며 한국 언론을 인용해 "전 비서가 성희롱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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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한국의 2인자가 7시간의 수색 끝에 관사와 가까운 수도 서울 도심 산중턱에서 발견됐으며 유서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CNN은 "오랫동안 시민단체 활동가였다가 정치적 유대나 경험없이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여당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승리했다"며 "2022년 대선에서 진보진영에 희망을 줬고 복지를 옹호하며 개혁의 상징이 됐다"고 평가했다.
CNN은 경찰을 인용해 "박 시장에 대해 성추문 관련 고소가 이뤄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BBC는 "박 시장이 2022년 대선에서 잠재적 대통령 후보로 고려되고 있었다"며 "한국의 사회적 불평등과 부패에 대한 거침없는 비평가였다"고 회고했다.
NHK는 "한국 언론이 전 비서였던 여성이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하고 있으며 경찰도 고소장 접수를 인정했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며 언급을 피했다"고 밝혔다.
NHK는 "박 시장이 2017년에 위안부문제를 상징하는 소녀상을 좌석에 설치한 노선버스에 승차해 정치적 퍼포먼스라는 비판도 나왔지만 한국 혁신세력에서는 2022년 대선 후보자가 될 수 있는 한 명으로 추천되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저명한 인권 운동가이자 변호로서 2011년부터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양성평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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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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