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비건 부장관, 한미 동맹과 남북협력 지지 재확인"
워싱턴|김재중 2020. 7. 9. 22:17
[경향신문]
미국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부장관이 방한 기간 한국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 동맹의 힘과 남북 협력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비건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서울 방문’ 보도자료에서 비건 부장관이 방한 기간 강경화 외교장관,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났다고 전하면서, 비건 부장관이 북한과의 대화에 관여하겠다는 미국의 준비 자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비건 부장관은 이와 함께 한국이 민주적 가치들을 유지하면서 코로나19 대응의 모범이 됐다며 높이 평가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또 비건 부장관은 ‘좋은 가버넌스와 규칙’에 바탕을 둔 국제 질서를 약화시키려는 시도에 대응하는 것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보도자료에서 한미 방위비 협상 문제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 비건 부장관은 7∼9일 2박 3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이날 일본으로 출국했다.
워싱턴|김재중 herme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윤 대통령, 이재명 대표에 총리 후보 추천 부탁하나…첫 영수회담 의제 뭘까
- 조국혁신당 “윤 대통령, 4·19 도둑 참배” 비판···이재명·조국은 기념식 참석
- 이미주-송범근 ‘열애’ 팬들은 알고 있었다···이상엽도 응원
- 조국·이준석·장혜영 “채 상병 특검법 통과를” 공동회견… 범야권 ‘1호 공조법안’ 되나
- “선거 지고 당대표? 이재명식 정치문법” 한동훈 조기 등판에 부정적인 국민의힘
- 국정원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필로폰 총책, 캄보디아서 검거”
- 이스라엘의 군시설 노린 재보복, “두배 반격” 공언 이란 대응 촉각 …시계제로 중동 정세
- [단독]해병대 사령관·사단장, 비화폰으로 수차례 통화…추가 검증은 미제로
- 김재섭 “국민의힘 지지층, ‘젊은 당대표’에 트라우마···난 제2의 이준석 아니다”
- ‘2000명 증원’ 한발 물러선 정부···“원점 재검토” 접을 뜻 없어보이는 의료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