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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상황] 박원순 메모 발견…현장 드론 투입 예정

<앵커>  

다시 박원순 시장 관련 속보 살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내용을 정리해드리면 오늘(9일)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와서 현재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후 5시 20분쯤 박 시장의 딸이 아버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신고를 했고 이후 경찰이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곳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색상황, 현장에 나가있는 강민우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민우 기자, 이후 새로 들어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박원순 시장 수색 현장인 서울 종로구 와룡 공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새로 들어온 소식은 아직까지 없습니다만, 지금까지도 이렇게 소방관과 경찰관들이 와룡공원 일대 산책로를 중심으로 수색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7시쯤에는 수색견도 투입됐고, 날이 어두워지면서 수색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수색 드론도 투입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종 신고 접수 직후 경찰은 기지국에 마지막으로 잡힌 박 시장의 휴대전화 위치 신호를 성북동 핀란드 대사관저 근처에서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북악산로 산책로는 물론이고 걸어서 30분 거리인 이곳 와룡 공원까지 근처까지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오후 5시 17분, 박원순 시장이 4~5시간 전 유언과 비슷한 말을 남긴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박 시장 딸의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곧바로 경력 2개 중대를 투입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시장 공관도 수색했는데 공관에서는 박 시장이 남긴 메모도 6시 반쯤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시장은 외출 당시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색 점퍼를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메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시장은 원래 오늘 오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의 면담도 예정되어 있었지만 돌연 취소됐었습니다.

경찰은 자택 내에서 메모가 발견된 점 등을 들어 극단적 선택을 하러 떠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최혜영)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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