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된다면 하겠다" 트럼프, 북미 회담 가능성 시사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본인의 재선에 도움이 된다는 건지, 한반도에 도움이 된다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같은 날,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북한을 불량국가로 거명하면서 압박도 병행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그레이TV와 인터뷰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만약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3차 북미 정상회담이 도움이 된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아마도"라고 답하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방한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톱 다운 방식의 북미 외교 의지를 다시 나타낸 겁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북한을 이란과 함께 불량국가로 표현하며, 공격 행위를 억지했다는 걸 성과로 언급했습니다.
[에스퍼/美 국방장관 : 북한, 이란 같은 불량국가는 물론 비슷한 부류인 중국, 러시아가 자행해 온 공격적인 활동들을 억지해왔습니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서도 북한이 모든 범위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CVID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를 달성하기 위한 분명한 조치를 취하고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불량국가, CVID 모두 북한이 극도로 거부감을 표시하는 표현들인데, 대화 의지를 확인하면서도 압박과 경고도 병행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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