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수처 속도전 돌입​​​​​​​..백혜련 "중립적 인물 추천 원칙"  

박숙현 2020. 7. 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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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은 6일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 중립적 인물을 추천위원으로 하기로 원칙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이날 오후 민주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지명을 위한 추천위원회 첫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 원칙을 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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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오른쪽)는 6일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 구성을 위한 당내 위원회 1차 회의 후 "중립적인 인물로 하자는 기본 원칙을 정했다"고 밝혔다. 지명은 이번 주 내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배정한 기자

"민변에서도 중립적으로 보이는 분들 있어"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은 6일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 중립적 인물을 추천위원으로 하기로 원칙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이날 오후 민주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지명을 위한 추천위원회 첫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 원칙을 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주까지 여당 몫 추천위원 선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백 의원은 또 민주당 몫 추천위원 선정 과정에서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을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민변 쪽에서도 중립적으로 보이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 민변이 기준은 아니다"라면서 "국민이 보기에 충분하게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분들(을 선정하겠다)"이라고 했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특정 성향 단체 소속 인사는 제외하라는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의원은 법정 시한인 오는 15일까지 공수처 출범은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15일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면서 "일단 원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미래통합당이 상임위 명단을 제출한다고 하니 원내대표단은 원내대표단대로, 법사위 위원들은 법사위 위원대로 만나 얘기해보고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통합당은 공수처가 정권을 위해 '봐주기 수사' 등을 할 수 있다며, 자당 몫 추천위원 2명 선정에 대해 비토권을 행사하겠다고 반발하고 있다. 조경태 통합당 의원은 이날 공수처와 관련해 "굳이 옥상옥의 조직을 만들어 자기들 권력 하에 두겠다는 건 독재적 발상"이라며 정권을 잡으면 반드시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통합당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할 경우 법 개정도 추진할 수 있다며 압박하고 있다. 백 의원은 이날 JTBC 아침&에 출연해 공수처법 개정 추진 여부에 대해 "15일날 지나면 바로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최대한 통합당을 설득하고, 원내대표들끼리 또 만나서 대화를 하고, 그런 부분들을 보고 최후의 수단으로 결국 공수처를 하지 않겠다는 통합당의 의사가 분명하게 나온다면 저희들로서도 법 개정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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