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인' 윤시윤 "경수진, 예쁘고 돋보이는데 잘 몰라"

김나연 기자 2020. 7. 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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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인' 윤시윤, 경수진이 서로를 향한 호흡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류승진 감독과 배우 윤시윤, 경수진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경수진은 윤시윤과의 호흡에 대해 "첫 만남에서는 말이 많아서 좀 여성스럽다는 생각을 했는데 작품을 하면서 느끼는 건 점점 출구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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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경수진 / 사진=OCN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트레인' 윤시윤, 경수진이 서로를 향한 호흡을 밝혔다.

6일 OCN 새 토일드라마 '트레인'(극본 박가연·연출 류승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류승진 감독과 배우 윤시윤, 경수진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개의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날 경수진은 윤시윤과의 호흡에 대해 "첫 만남에서는 말이 많아서 좀 여성스럽다는 생각을 했는데 작품을 하면서 느끼는 건 점점 출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만났던 파트너 중에는 제일이다. 배우로서 임하는 자세도 진지하고 멋있지만, 사람으로서 윤시윤으로 봤을 때도 평생 같이 지내고 싶을 정도로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오빠랑 계속 연기를 하면서 드는 생각은 다음 작품에서 또 만나면 재밌게 촬영할 수 있겠다는 거다. 배우로서 진지하게 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칭찬했다.

윤시윤은 "현장에서 저에 대한 신뢰를 주기 때문에 내가 열심히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다. 고래를 춤추게 만드는 것 같다. 캐스팅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남자들에게 욕을 많이 들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경수진이라는 배우가 갖고 있는 외면으로서의 아름다움이 있는데 실제로 봤을 때도 너무 예뻤다"고 밝혔다.

그는 "지내면서 의외였던 게 본인이 그런 사람인 줄 모른다. 예쁘고 튀는 사람이고, 돋보이는 사람인 줄 모른다"며 "경수진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내면의 삶을 더 신경 쓰고 산다. 그래서 '나 혼자 산다'에 나왔을 때도 만들어지지 않은 자연스러우면서도 특이한 모습이 나오는 거다. 외적인 아름다움에 취해서 살 수 있는데 그걸 잘 모르고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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