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확진 급증에 "4000만명 검사했잖아"

김서연 기자 2020. 7. 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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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건 진단검사를 그만큼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4000만명을 검사하면 많은 확진 사례가 나온다"면서 "(다른 나라들처럼) 검사를 안 하면 매일 밤 '가짜뉴스'엔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어떤 면에선 우리의 엄청난 (코로나19) 검사 성공은 가짜뉴스들이 원하는 '사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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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많이 안 했다면 적었다" 거듭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건 진단검사를 그만큼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코로나19) 확진 사례(cases), 사례, 사례! 만약 우리가 그렇게 많은 검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했더라면 확진 사례는 매우 적었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4000만명을 검사하면 많은 확진 사례가 나온다"면서 "(다른 나라들처럼) 검사를 안 하면 매일 밤 '가짜뉴스'엔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어떤 면에선 우리의 엄청난 (코로나19) 검사 성공은 가짜뉴스들이 원하는 '사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는 동안 (코로나19) 사망자 수와 아주 중요한 치명률은 줄고 있다"며 "가짜뉴스는 이를 보도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적었다.

미국에선 지난 2일 이후 하루 5만여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지난 4월 말 하루 2000명에서 이달 2일 현재 600명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치명률 또한 5%가 채 안 된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치명률이 낮아진 까닭은 팬데믹(대유행) 초기와 비교해 젊은 층 감염자가 더 많이 나왔기 때문일 수 있다"며 "재확산이 일어나면 치명률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국 통계를 보면 코로나19 치명률은 50대 이상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한 지지자 대상 유세 때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더 늘지 않도록 검사 수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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