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회발 확산..감염원 '방문판매' 주목
[앵커]
앞서 말씀드린대로 광주광역시 내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대형교회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서 앞으로가 더 걱정인데, 광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혜진 기자, 광주시가 해당 교회를 폐쇄조치 했다는데, 신도 중에 확진자가 또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죠?
[리포트]
광주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곳은 일곡중앙교회인데요.
어제와 오늘(4일) 광주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5명이 일곡중앙교회 확진자들입니다.
지난달 27일 신도인 92번째 확진자와 교회에서 식당 봉사를 하거나 함께 식사를 했던 4명이 감염됐습니다.
광주시는 일곡중앙교회에 대해 시설폐쇄 행정조치도 내렸습니다.
이곳은 신도수가 천 5백명에 달하는 대형 교회인데요.
조사 결과 예배에 참석한 신도 상당수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출입자 명부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광주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8일 동안 64명이 확진됐고, 누적 확진자는 백 명에 육박했습니다.
광주시는 감염원이 '방문 판매 업체'와 관련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데요.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 일부가 대전이나 전주의 방문 판매 업체 확진자의 동선과 겹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일곡중앙교회 신도인 전북의 28번째 확진자도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 1명을 만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4일) 전남 함평에서도 50대 여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 유입 환자는 1명 발생했는데요.
미국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으로, 곧바로 병원에 격리됐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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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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