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회 6명 확진, 지역확산 우려..종교시설 긴급점검

이상현 2020. 7. 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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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광주 지역에서 꼬리에 꼬리를 문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엔 중형교회에서도 감염자가 6명이나 나왔습니다.

예배 때 방역수칙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광주시는 시설을 폐쇄하고 5일 530여개 지역내 종교시설을 긴급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광주 일곡중앙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는 모두 6명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과 28일 교회를 찾았거나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이분들에 대해서는 광륵사 기존 집단발병과의 관련성에 대한 조사 그리고 지난 6월 28일에 예배 참석자를 대상으로 해서 현재 전수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일곡중앙교회는 신도 수가 1,500명에 달하는 중형 교회여서 추가 감염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지난달 28일 예배에는 6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신도만 1,000명에 달합니다.

더욱이 신도들이 광주는 물론 전남 장성과 전북 고창 등까지 퍼져 있어 감염자가 호남 지역 전체로 확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예배 당시 신도들의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걱정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광주시는 해당 교회에 대해 시설 폐쇄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지역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당분간 예배와 모임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이용섭 / 광주시장> "다시 한번 이번 주말 모든 시민들에 대해 불요불급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 일상생활의 잠시 멈춤을 요청드립니다."

광주시는 일요일인 5일 지역 내 종교 시설 530여 개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는 등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이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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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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