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없이 예배 강행"..광주 일곡중앙교회 시설 폐쇄

김수연 2020. 7. 4.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배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광주 일곡중앙교회가 결국 폐쇄 명령을 받았다.

광주시는 일곡중앙교회에 대해 오는 19일까지 시설폐쇄 행정 명령을 내리고 방역수칙 미이행 여부를 조사해 고발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광주시는 일곡중앙교회를 감염 위험시설로 분류했으며 위험도를 평가해 음성이 나온 사람들을 포함해 6월 27∼28일 예배에 참석한 전체 신도를 자가격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일 오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예배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광주 일곡중앙교회가 결국 폐쇄 명령을 받았다.

광주시는 일곡중앙교회에 대해 오는 19일까지 시설폐쇄 행정 명령을 내리고 방역수칙 미이행 여부를 조사해 고발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현재까지 일곡중앙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는 총 6명이다. 또한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에서 863명은 음성으로 나왔지만, 144명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자 발생가능성도 커 보인다.

당국은 지난달 27일 92번 확진자와 식당 봉사를 한 사람 2명, 해당 식당에서 식사한 사람 2명이 93∼96번으로 추가 확진된 것으로 파악했다.

광주시는 CCTV 조사 결과, 지난달 28일 예배 당시 신도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거리두기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출입자 명부도 제대로 작성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온전히 이행하지 않았다.

일곡중앙교회의 전체 신도는 1500여명으로, 28일 1·2·3부 예배에 연인원 9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신도는 이날 예배에 2회 이상 참석하거나 교회 내부 식당에서 식사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일곡중앙교회를 감염 위험시설로 분류했으며 위험도를 평가해 음성이 나온 사람들을 포함해 6월 27∼28일 예배에 참석한 전체 신도를 자가격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8일간 6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96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실내의 경우, 50인 이상, 실외에서는 10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는 전면 금지되며 공공시설 휴관, 유흥업소 등 집합제한 조치가 시행 중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