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의혹 보도에 "검언유착 심각..건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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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아들 군 휴가 미복귀 의혹 수사 관련 보도에 "더 이상 (아들을)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고 있던 2017년 카투사(주한미군부대 근무 한국군)로 복무하고 있던 아들 서씨가 휴가를 받아 나갔다가 복귀하지 않은 사실을 두고, 이를 무마하는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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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아들 군 휴가 미복귀 의혹 수사 관련 보도에 "더 이상 (아들을)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지난 1일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 긴급 현안 질의를 위해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다.
이날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추 장관님 자제분 관련해서 언론에 나왔다"며 "검찰이 언론플레이를 통해 검찰개혁에 대해 반격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어 추 장관에게 "어떻게 생각하느냐" "해명할 게 있으면 해달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제가 해명할 것도 없다. 청문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렸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저의 아들 신상 문제가 언론에 미주알고주알 나가는 것들이 '정말 검언유착이 심각하구나' 느낀다"며 "또 한 번 감탄하고 있다"고 답했다.
추 장관은 "제가 보호하고 싶은 아들의 신변까지도 낱낱이 밝히는데, 참 대단하다"며 "경이로운 세상에 살고 있다"고 비꼬았다.
이어 "저는 매일 고소·고발을 당하는 사람이다. 저는 공인이니까 참겠다"며 "저의 아이 같은 경우는 하루도 빠짐없이 성실하게 군 복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실 (아들이) 한쪽 다리를 수술을 했다"며 "제가 국회의원이 아니었더라면 재검을 받아 아마 군대를 안 가도 됐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는 사실 화가 나고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더 이상 (아들을)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추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고 있던 2017년 카투사(주한미군부대 근무 한국군)로 복무하고 있던 아들 서씨가 휴가를 받아 나갔다가 복귀하지 않은 사실을 두고, 이를 무마하는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당시 일병이었던 서씨는 휴가 2차 연장을 신청했으나 승인받지 못했고, 이에 상급 부대의 한 대위가 당직상황실로 직접 찾아와 '휴가 연장을 처리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은 군 관계자는 서씨가 20일 동안 휴가를 받은 과정이 이례적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군 내부 자료 확보와 휴가 연장 지시 상관을 특정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사가 또 다른 갈등으로 번지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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