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 반성한다" '윤아와 음주가무 방송'에 사과

지난 1일 이효리(사진 오른쪽)와 그룹 소녀시대 윤아(〃 왼쪽)가 노래방에서 음주 후 노래를 즐기는 모습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효리가 그룹 소녀시대 윤아와 함께 지난밤 음주 상태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라이브 방송으로 보낸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일 가수 이효리는 “안녕하세요 이효리입니다”라는 글로 시작하는 심경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어젯밤 아직 조심해야하는 시국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합니다. 요새 제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습니다”는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언니로서 윤아에게도 미안합니다”라며 “앞으로 좀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고 글을 마쳤다.

앞서 지난 1일 이효리는 윤아와 함께 서울 압구정에서 음주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고 가무를 즐기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전했다.

방송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는 상황에서 노래방에서 음주 가무를 즐기는 모습을 굳이 방송한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이효리는 해당 게시물과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다음 날인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효리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방송인 유재석, 가수 비와 함께 혼성그룹을 결성해 오는 7월 음원 공개를 앞두고 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