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행동, 반복하지 않겠다"..김민아→'왓더빽', 성희롱 논란 사과 [종합]

장우영 2020. 7. 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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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민아가 미성년자 성희롱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김민아 역시 사과문을 올리며 앞으로는 자극적인 것을 좇지 않고 언행에 각별히 조심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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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인스타그램

[OSEN=장우영 기자] 방송인 김민아가 미성년자 성희롱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직접 사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앞으로 언행에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다짐했다. 진정성 있는 사과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아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뒤늦게 불거진 ‘미성년자 성희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민아는 “유튜브 ‘대한민국 정부’의 ‘왓더빽’ 시즌2에서 부주의한 언행으로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아는 “시민 분들과 영상 통화 하는 과정에서 학생 출연자와 촬영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저의 무리한 언행이 발생했습니다.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 시키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행동이었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습니다”고 덧붙였다.

김민아는 “좀 더 빨리 글을 올렸어야 했으나 오늘 일정으로 이제야 사과 말씀 올립니다. 저로 잘못된 일, 제가 책임지고 상처 받은 분들에게 모두 직접 사죄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죄송합니다”고 말했다.

특히 김민아는 “자극적인 것을 좇지 않고 언행에 각별히 조심하겠습니다”라며 향후에도 조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 5월 정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정부’에 업로드 된 영상에서 불거졌다.

지난 5월 업로드 된 ‘왓더빽’ 시즌2 세 번째 에피소드 ‘중학생한테도 선 없는 김민아.. 불쌍해’라는 영상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등교 하지 못하고 온라인 등교를 한 중학생과 김민아의 화상 대화 모습이 담겼다.

김민아는 대화 도중 “에너지가 많은 시기인데, 그 에너지는 어디서 푸느냐”고 물었다. 중학생 A군은 이렇다 할 말없이 웃었고, 김민아는 “왜 웃는거죠?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어 김민아는 “집에 있어 좋은 점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A군은 “엄마가 집에 잘 안있어서 좋다”고 답했고, 김민아는 “그럼 혼자 있을 때는 뭘 하느냐”고 물었다. A군은 이렇다 할 말없이 다시 웃었다.

해당 영상이 업로드된 건 지난 5월이다. 약 2개월 만에 김민아가 중학생을 상대로 불쾌한 발언을 했다면서 논란이 됐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김민아의 발언을 과도하게 해석했다면서 논란거리가 아니라고 팽팽히 맞섰다.

논란이 커지자 ‘대한민국정부’ 채널은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영상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시작한 학부모님과 학생들의 솔직한 생각을 나누는 편이었는데, 학생 출연자와 코너 진행자인 김민아가 나누는 대화 중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어 완성도를 좀 더 높이고자 현재 영상을 비공개로 설정해 놓았다”며 “앞으로 제작 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김민아 역시 사과문을 올리며 앞으로는 자극적인 것을 좇지 않고 언행에 각별히 조심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직접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진정성 있는 사과에 김민아를 응원하며 격려하는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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