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짜른 이순재 소속사, 전 매니저 갈등 배우와 무관

성승제 2020. 7. 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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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이순재와 전 매니저 간의 갈등이 결국 노동청 결과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1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3월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해 로드매니저를 구인했는데 10년 전 잠깐의 경험을 빼면 매니저 경력이 없었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일을 맡겼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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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이미지(사진=SG아카데미 학원 이미지 캡처)

원로배우 이순재와 전 매니저 간의 갈등이 결국 노동청 결과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이순재 측은 계약서 작성 누락과 4대 보험을 가입하지 않는 것에 대해 도의적은 책임은 있다고 인정했지만 부당 해고와 과장된 피해 사실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1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3월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해 로드매니저를 구인했는데 10년 전 잠깐의 경험을 빼면 매니저 경력이 없었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일을 맡겼다"고 운을 뗐다.

이어 "1인 기획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무실 이전을 하느라 계약서 작성을 누락했고, 프리랜서라고 생각해 4대 보험을 가입하지는 않았다. 급여는 업계 평균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두 소속사의 미숙함 때문에 발생한 일이고 로드매니저의 진정으로 노동청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동청에서 결정할 일이고 이로 인한 모든 법률상 책임 내지 도덕적 비난은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계약관계는 배우(이순재)와 무관하다는 입장도 전했다.

속사는 "정당한 이유 없이 로드매니저와의 계약을 해지한 사실은 없다"며 "로드매니저는 소속사가 아닌 배우 개인에게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지속해서 매우 강하게 요구했고, 그 가족까지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소속사로서는 배우를 배려하지 않고 지속적인 신뢰를 쌓을 수도 없는 사람과는 계약을 계속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계약 관련 문제는 배우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머슴살이나 갑질이라는 표현은 과장됐다"며 "배우의 가족들은 일상적으로 나이가 많은 부부의 건강과 생활을 보살피고 있고 로드매니저에게 일반적으로 가사 업무라고 불리는 청소, 빨래, 설거지 등을 시킨 사실은 전혀 없으며 '허드렛일'이라고 표현된 대부분의 심부름 등은 당연히 가족들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순재 전 매니저 김모 씨는 SBS TV 'SBS 8 뉴스'를 통해 매니저로 있는 두 달 간 이순재의 부인으로부터 갑질을 당하며 머슴살이를 했다고 고발했다.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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