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 앱 쓰지마"…인도, 사이버 시장서 보복 조치

입력 2020-06-30 15:50 수정 2020-06-30 15: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인도 중부 보팔에서 한 스마트폰 사용자가 중국 동영상 앱 틱톡을 보고 있다. EPA연합뉴스인도 중부 보팔에서 한 스마트폰 사용자가 중국 동영상 앱 틱톡을 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인도가 중국이 개발한 틱톡(TikTok) 및 위챗(WeChat) 등의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9일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성명을 내고 "중국산 앱이 인도의 주권과 공공질서 및 보안을 침해했다"면서 "인도 사이버 공간의 안전과 주권을 보장하기 위해 차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명분은 중국 앱이 정보를 무단 반출했다는 것이지만 사실상 국경 난투극에 따른 보복 조치로 풀이됩니다.

앞서 중국과 인도는 지난 15일 국경지대에서 난투극을 벌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20명의 인도군이 숨졌고, 중국 역시 사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난투극 이후 인도에선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일어나는 등 반중 정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의 조치로 인해 금지되는 앱은 틱톡과 위챗을 포함한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Weibo)',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킹즈(Clash of Kings)' 등 59개 입니다.

이 중에서도 틱톡은 인도인 1억 2천만 명이 사용하는 인기 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중국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