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통합당 종전선언 반대, 日 아베 정부 같은 태도"

한주홍 2020. 6. 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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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미래통합당을 향해 "하루 빨리 국회에 복귀하기를 바란다"며 "일하는 국회의 문은 항상 활짝 열려 있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한반도 종전선언'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한 데 대해서는 "냉전시대의 낡은 사고에 갇힌 시대착오적 선동이고 무지에 가까운 주장"이라며 "대한민국 제1야당인 통합당이 아직 냉전적 사고에 젖어 아베 정부와 똑같은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데 유감"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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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국회 빨리 복귀해야..7월 임시회도 소집"
"국민께 송구..국회 정지 막으려는 불가피한 선택"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30.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윤해리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미래통합당을 향해 "하루 빨리 국회에 복귀하기를 바란다"며 "일하는 국회의 문은 항상 활짝 열려 있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이 국회 운영에 참여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겠다"며 "3차 추경이 아니더라도 국민을 위해 할 일이 산적해 있다. 비상시국에 국회가 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29일 통합당과의 원구성 협상이 끝내 결렬되자 정보위원회를 제외한 17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민주당 몫으로 선출해 단독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먼저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어제 원구성을 마친 건 국회 정지 상태를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기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비상상황에서 시급한 예산과 입법을 처리해야 할 국회가 정지 상태인 건 대한민국 국정 중단 상태인 것과 마찬가지"라며 "긴급한 추경을 처리할 6월 국회가 5일 남은 상태에서 국회 정지 상태가 계속되면 막대한 민생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단독 원구성의 불가피함을 설명했다.

그는 "협상권과 결정권이 분리된 통합당의 이중적 의사결정 구조는 합의안 타결에 번번이 방해가 됐다"며 "아침·저녁으로 뒤바뀌는 통합당의 변화무쌍한 입장이 합의를 끝내 무산시켰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한반도 종전선언'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한 데 대해서는 "냉전시대의 낡은 사고에 갇힌 시대착오적 선동이고 무지에 가까운 주장"이라며 "대한민국 제1야당인 통합당이 아직 냉전적 사고에 젖어 아베 정부와 똑같은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데 유감"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가 정착해야 한다. 종전선언은 남북과 적대 관계 청산, 북미관계 정상화의 첫 단계가 될 것"이라며 "보수 강경파와 일본 아베 정부 방해로 실패했지만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살리기위해 다시 한 번 종전선언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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