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문빠들은 비판을 들으면, 파블로프의 개처럼.."

정우상 기자 2020. 6. 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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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숙 비난 나선 문빠들 겨냥해 일침
"골수 친노 조기숙 돌아섰다면 심각하다"
시사 평론가 진중권씨의 강연 모습/조선일보 DB

진중권씨는 29일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의 공격에 대해 “파블로프의 개가 종소리에 침을 흘리듯 문빠들도 비판이라는 자극에 저렇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조 전 수석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일본처럼 우리도 집값이 폭락할 테니 집을 사지 말고 기다리라’고 했다”고 했다. 그러자 일부 여권 성향 네티즌들은 조 전 수석에 배신자’, ‘토착 왜구’같은 원색적 비난을 했다.

진중권씨는 “조기숙 교수가 돌아섰으면 상황이 심각한 것”이라며 “이분, 옆에서 지켜봐주기 민망할 정도로 강성 골수친노”라고 했다. 진씨는 한때 친문이었던 조 전 수석에 대한 친여 지지자들의 비판을 ‘조건 반사’로 규정했다. 진씨는 “이는 생물학적 필연성”이라며 “문빠들에게 '비판'이란 그 의미를 파악해 논리적으로 반박할 언어현상이 아니라, 조건반사를 일으키는 자극, 즉 자동적인 신체반응을 촉발시키는 신호현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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