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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국 G7 참가 반대"…"트럼프 대통령이 결정"

"日, 한국 G7 참가 반대"…"트럼프 대통령이 결정"
입력 2020-06-29 07:15 | 수정 2020-06-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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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주요 7개국의 정상회의인 G7을 G11이나 G12로 확대하고 여기에 한국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요.

    그런데 일본이 한국의 참가가 부적절하다며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인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의 한 고위 관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을 G7에 참가시키는 방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미일 외교 소식통 발언을 근거로 일본은 현재의 G7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어제 "G7의 틀 그 자체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G7 확대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북한이나 중국을 대하는 한국의 자세가 기존의 G7 국가와는 다르다는 게 일본의 반대 이유라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남북 화해를 우선시하고 친 중국 성향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일본이 이같은 주장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교도통신의 보도는 일본이 아시아에서 유일한 G7 참가국이라는 지위를 유지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국이 G7에 참가하게 될 경우 국제사회에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를 제기해온 한국의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어 이를 우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국을 정식 회원국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참석시키는 방안에는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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