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사실상 결승 1차전' 울산vs전북, 현대가 더비가 온다!

정지훈 기자 2020. 6. 28.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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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사실상 결승 1차전이다. 지난 시즌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쳤던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28일 오후 6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현대가 더비`인 동시에 사실상 결승 1차전이라 불리고 있고, 그만큼 우승 향방에 매우 중요한 경기다. 현재 전북이 승점 21점으로 1위, 울산이 승점 20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어,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 2019시즌 역대급 우승 경쟁 펼쳤던 전북vs울산, 이번 시즌도 `치열`

2019시즌 우승 경쟁은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전북과 울산이 선두 경쟁을 펼치면서 `2강`을 구축했고, 시즌 마지막까지 경쟁은 이어졌다. 결국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부가 갈렸고, 극적인 역전 드라마였다. 울산이 승점 79점, 전북이 승점 76점인 상황. 울산이 승점 1점만 따내도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라이벌` 포항에 1-4 완패를 당했고, 전북은 강원에 1-0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드라마였다. 승점은 79점으로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전북(72)이 울산(71)에 1점 앞서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도 우승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전북은 4연패를 노리고 있고, 울산은 복수 혈전을 꿈꾸고 있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먼저 전북은 문선민, 로페즈의 공백이 아쉽지만 K리그1 MVP인 김보경을 시작으로 구자룡, 쿠니모토, 벨트비크, 이수빈, 무릴로, 조규성, 오반석, 신형민 등을 영입하며 화려한 스쿼드를 갖췄다.

울산도 마찬가지. 그야말로 폭풍영입이었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고명진을 시작으로 정승현, 비욘 존슨, 정훈성, 조현우, 윤빛가람, 김기희 등을 영입했고, 화룡점정으로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레전드` 이청용까지 품었다. 화려한 스쿼드를 구축한 울산은 시즌 초반부터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며 8경기 무패를 질주하고 있고, 이번 전북전에서도 승리를 노리고 있다.

# 주니오+이청용vs이동국+김보경, 화력쇼 예고!

화끈한 공격 축구를 예고하고 있다. 울산은 주니오와 이청용, 전북은 이동국과 김보경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울산의 화력이 최근 무섭다. 6월 들어 울산은 포항스틸러스(4대0 승), 성남FC(1대0 승), 강원FC(3대0 승), FC서울(2대0 승)을 연달아 격파하며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중심에 `골무원` 주니오가 있다. 8경기 동안 광주FC 원정을 제외하고 7경기 모두 상대 골망을 흔들었고, 최근 4경기 연속골을 포함하여 총 9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선봉 주니오와 함께 울산은 19골로 K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이청용까지 복귀했다.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청용은 전북전을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도훈 감독은 "팀과 같이 훈련했고 자체 경기도 소화해냈다. 시합 전까지 선수의 컨디션을 보고 경기에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원조 닥공` 전북의 화력도 여전히 강하다. 지난 시즌보다는 화력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있지만 조금씩 공격 라인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지도자 강습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이동국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 여기에 지난 시즌까지 울산에서 뛰었던 김보경도 친정팀을 향해 칼끝을 겨누고 있다.

이에 대해 이동국은 "(울산전은) 1위와 2위의 경기이고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화끈한 경기, 서로 공격적인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면서 " 울산이 상당히 좋은 페이스로 달리고 있다. 이청용뿐 아니라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어느 때보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사진=울산 현대,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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