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직격탄 개도국에 7550만달러 지원

세종=최효정 기자 2020. 6. 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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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해 총 7750만달러 규모 사업을 승인했다.

이른바 K방역(한국식 방역) 경험을 전파하고, 코로나19 피해 복구와 비대면 사업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5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개도국을 지원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미얀마 등 총 13개 국가에 대해 총 7550만달러 규모 사업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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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해 총 7750만달러 규모 사업을 승인했다. 이른바 K방역(한국식 방역) 경험을 전파하고, 코로나19 피해 복구와 비대면 사업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5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개도국을 지원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미얀마 등 총 13개 국가에 대해 총 7550만달러 규모 사업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 5월 파라과이에 첫 사업을 지원했고, 이번에는 글로벌 코로나19 협력을 위해 대상 지역과 규모를 확대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세계은행(WB) 및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신탁기금을 통해 지원된다. 이번 승인을 통해 올해 총 1억3000달러 규모를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4월 개도국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보건·의료분야 중심으로 4억달러 이상 공적개발원조(ODA) 지원방침을 정했다. 코로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사업은 이 방침의 두 번째 사업으로, 보건·방역 예산 지원 프로그램과 의료 기자재 공급 등으로 구성됐다. 총 규모는 7000만 달러다. 코로나19 검사가능 실험실수 확충하고,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확대와 검역, 방역 인프라 구축, 의료기 공급 등에 쓰인다.

지원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에티오피아다. 기재부는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참전국이자 EDCF 지원 규모가 가장 큰 아프리카 국가로서, EDCF를 통한 코로나19 대응 지원으로서는 아프리카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아프리카개발은행 협조융자 형태로 추진된다.

정부는 총550만 달러 규모의 신탁기금도 미얀마, 인도, 모로코 등에 지원한다.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통해 신북방·신남방 국가와 협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세계은행(WB)과 유럽개발부흥은행(EBRD) 신탁기금을 통해 총 8건의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계은행 신탁기금으로는 미얀마 코로나19 대응 모니터링 구축 인도ㆍ파키스탄 지리정보서비스 등 ICT를 이용한 한국의 감염병 대응경험 공유 필리핀 ICT 기술 활용 비대면 사업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대상 디지털 툴 활용 비대면 사업관리 역량강화 등이 승인됐다. 총 322만5000달러 규모다. EBRD 기금으로는 남동지중해 연안 5개국(이집트, 모로코, 레바논, 요르단, 튀니지) 소재 코로나19 피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기로 했다.총 227만5000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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