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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인민재판…추미애 '감히 인민 오마니 한명숙을, 윤석열은 반동'"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6-26 08:26 송고 | 2020-06-26 10:54 최종수정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선진 수사기구로 출범하기 위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방향'을 주제로 열린 공수처 설립준비단 주관 공청회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 News1 송원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여권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집단적으로 괴롭히고 있다며 이를 '인민재판'으로 표현했다.
진 전 교수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총장에 대한 집단 이지메(괴롭힘)가 6·25때 인민재판을 보는 듯 하다"며 "광장에 사람 하나 세워놓고, 온갖 트집을 잡아 있는 죄, 없는 죄 다 뒤집어씌우는 모습이 정말 가관이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최근 여권의 윤 총장 압박을 인민재판에 빗대 묘사했다.

그는 "동무들, 지금부터 역사의 반동 윤석열에 대한 재판을 시작하갔슴네다"라는 말로 인민재판이 열리자 "설훈 동무(가 나서) '윤석열 동무, 내래 동무라면 당장 그만두갔시요', 박주민 동무(는) '윤석열 동무, 검찰 일처리 그따우로 하기요?', 최강욱 동무(는) '촛불인민들이 동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요', 김두관 동무는 '법장어는 인민의 적', 백혜련 동무 '내래 당적 의지로 동무의 아킬레스건을 끊어놓갔소'"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추미애 동무가 '감히 인민의 오마니 한명숙 동지를 신격화 하라는 당의 명령을 거부했소? 동무는 반동이오'"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에 '한동훈 검사장 직접 감찰을 지시'한 최근 상황을 시나리오로 묘사했다.
진 전 교수는 "이 모두가 실은 위대하시며 영명하시며 민족의 달이시며 그 이름 불러도 불러도 역사에 길이 빛나실 인민의 아바이 당중앙의 뜻이겠죠?"라고 비꼰 뒤 "살벌하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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