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70주년 '체제 수호' 강조한 북한… "적들의 책동 주시"

북한이 6.25 발발 70주년인 25일 체제 수호의 중요성과 경제 발전 매진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국 수호 정신은 주체조선의 넋이며 필승의 무기다'란 제목의 사설을 1면에 내고 "지금 적들은 우리가 6.25를 잊고 마음의 탕개를 늦추는 그 순간을 노리고 있다"라고 경계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6.25전쟁 이후에도 전쟁의 불씨가 남아있다면서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 세력들의 군사적 압살 책동은 날로 가중됐으며 사상문화 침투 책동도 악랄하게 감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 세대들이 혁명대오의 주력을 이루고 있는 오늘 조국 수호 정신의 귀중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1950년대 전시 공로자들처럼 자력갱생, 견인불발하여 오늘의 정면 돌파전에서 영웅 인민의 기상과 본때를 힘있게 떨쳐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신문은 특히 젊은 층의 사상 무장을 강조하며 "자라나는 새 세대들 속에 혁명 의식과 계급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교양 사업에 특별한 주목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혁명의 전 세대들이 어떻게 조국을 지키고 삶의 터전을 다져왔는가를 깊이 새겨주어 그들이 혁명의 대와 계급의 대를 굳건히 이어나가도록 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신문은 군을 향해 "만단의 전투동원태세에서 적들의 책동을 예리하게 주시하며 조국의 하늘과 땅·바다를 철벽으로 지켜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