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① 나다 "공백기 동안 리프레시..신곡 '내 몸'에 영혼 갈어넣었죠"

고승아 기자 2020. 6.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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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발매될 나다의 디지털 싱글 '내 몸 (My Body)'은 라틴 그루브를 재해석한 얼반 팝 장르의 곡으로, 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신나는 비트가 인상적이다.

나다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곡에 담아냈다.

신곡 콘셉트를 위해 90년대풍의 앞머리 브리지를 한 나다는 이번 앨범 작업을 위해 "영혼을 갈아넣었다"며 힘주어 말했다.

-신곡 주제를 '내 몸'으로 정한 이유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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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나다/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16년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그룹 와썹 출신 래퍼 나다(29)가 자신의 이름으로 내놓은 싱글 '트리핀'(Trippin')(2017) 이후 오랜만에 새로운 작업물을 선보인다.

25일 오후 발매될 나다의 디지털 싱글 '내 몸 (My Body)'은 라틴 그루브를 재해석한 얼반 팝 장르의 곡으로, 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신나는 비트가 인상적이다. 나다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곡에 담아냈다. 특히 이번 노래에서 나다는 랩과 함께 보컬에도 중점을 두며 음악적 도전에 나선다.

3년여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센 언니'다. 활동명 '나다'에서 엿볼 수 있듯, 나 자신의 얘기를 하는 데 있어서 당당하고 거침없다. 그렇다고 차갑지만은 않다. 운동을 좋아하고, 걸그룹 무대도 챙겨본다며 환하게 웃었다. 신곡 콘셉트를 위해 90년대풍의 앞머리 브리지를 한 나다는 이번 앨범 작업을 위해 "영혼을 갈아넣었다"며 힘주어 말했다. '내 몸'으로 돌아온 나다를 최근 뉴스1이 만났다.

래퍼 나다/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 뉴스1

-2년7개월 만에 신곡이다. 어떻게 지냈나.

▶오랜만이라 긴장도 되고 떨린다. 신곡 선정부터 콘셉트,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최선을 다해서 했다. 오랜만에 나와서 팬분들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기다려줘서 고맙다. 그간 해외에서 주로 활동을 했는데, 지난해엔 진짜 말 그대로 쉬었다. 일 들어오면 하고 그랬다. '리프레시'에 집중하면서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곡 주제를 '내 몸'으로 정한 이유가 있나.

▶제목이 '내 몸'이다. 그렇지만 내 몸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가꾸고, 나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작년에 쉬는 동안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 그때 생각했던 게, 누구보다 나를 아낄 사람은 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신념을 이번 곡에 메시지로 담았다. 체중 감량, 극심한 다이어트를 권하는 게 아니다. 정말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래서 저도 운동을 하면서, 체중 감량보다는 조금 더 근육을 만들고, 복근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술을 좋아하는데 금주했다.(웃음) 근육을 많이 키워서 뿌듯하다.

-랩보다 보컬을 강조한 곡으로 돌아온 이유는.

▶래퍼로서 주목을 받은 만큼, 랩 곡을 기대한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건 준비 중인 미니앨범에서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웃음) 제가 아이돌 출신인 만큼 노래와 퍼포먼스도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보컬 중심의 곡을 택했다. 오랜만에 노래를 불러보는 만큼 피나는 노력을 했다. 내가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번에 각 잡고 했다. 나다가 이런 곡을 소화할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것을 봐달라.

래퍼 나다/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 뉴스1

-보컬 준비를 하면서 부담감은 없었나.

▶당연히 있었다. 부담감이 엄청나게 컸다. 생긴 것과 다르게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다. 하하. 부담감을 이겨내려고 더 노력했다. 그래도 아이돌 준비하면서 보컬을 배운 적도 있다. 물론 라이브 준비를 하고 있는데 상상만 해도 너무 떨린다. 그래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번 신곡 '내 몸'을 작업하면서 에피소드가 있다면.

▶비트를 받고 가사를 하루 만에 다 썼다. 2~3주 만에 녹음도 다 했다. 사실 고음 파트를 연습할 때 애먹었다. 두세 번 부르면 한 번 성공하는 정도라 걱정했는데, 녹음실 들어가니까 한 번 만에 되더라. 하하. 잘 될 거라는 생각이 딱 들었다. 그리고 콘셉트가 홈트레이닝, 운동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집에서라도 운동하시면서 내 노래를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헬스장에도 나왔으면 좋겠다. 하하.

-하고 싶은 장르의 스타일과 대중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편인가.

▶아티스트분들 누구나 고민할 것이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다행히 대중적이다. 그리고 취향도 반반이다. 대중성과 마니아층을 위한 귀를 반반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내 몸'은 굉장히 대중적인 노래다. 오랜만에 나오는 만큼 대중들에게 많이 어필하고 싶었다. 취향과 대중성 모두 잡으려고 노력했다.

래퍼 나다/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 뉴스1

-이번 선공개곡 이후 음악 작업 계획은.

▶우선 미니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내 몸'은 초여름에 선공개하고 싶어서 굉장히 빠르게 작업했다. 쉬는 동안 작업한 곡들이 있는데 실릴지 버려질지 모르겠다. 새로운 곡도 받아서 더 좋은 것을 선별하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올해 안에 미니 앨범을 내고 싶다. 아직 콘셉트를 정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걸 하고 싶다.

-6월에 컴백하는 선미 화사 등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과 나란히 출격하게 됐다.

▶선미 선배님과 화사씨는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아티스트다. 걸크러시 느낌이다. 이렇게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나와서 같이 경쟁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다른 아티스트분들을 보면서 저도 같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나도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고, 이번에 퍼포먼스에 많이 신경 쓴 만큼 강점으로 다가가길 바란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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