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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 "남북교류 활성화로 '평화의 길' 계속 가야"

기자간담회 통해 호소문 발표

14개 개신교 교단ㆍ단체 참여

23일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이 서울 종로의 한 한정식집에서 ‘전쟁 없는 한반도 남북 상생 평화의 길로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남북 상생 평화의 길로 나아갑시다.”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등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개신교계 협의체인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이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쟁 없는 한반도를 위해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협력단 공동대표인 강경민·나핵집 목사와 집행위원장 신승민 목사, 집행위원인 장미란 YWCA 평화통일위원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 부장 노혜민 목사 등이 참석했다.

협력단은 호소문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군축과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이라며 “남북교류의 활성화를 통한 신뢰회복 또한 우선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전쟁을 통해 폭력으로는 평화도, 통일도 이루지 못한다는 값비싼 가르침을 얻었다”며 “최근 일부 민간단체들의 악의적 대북전단 살포로 촉발된 위기가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여정을 중단할 수 없는 이유”라고 밝혔다.



나 목사는 “한국전쟁 이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안보 개념은 상당히 변화했다”며 “이전에 이념이 중요했다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인간 생명이 이념이나 무기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우리는 생태 모범국, 평화 모범국으로 나아가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며 “세계 평화를 주도해나가는 K평화의 길을 열어나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협의회는 정부 등에 △한국전쟁 종식 즉시 선언 △1953년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조약 채택 신속이행 △한반도에서의 모든 군사훈련 유예와 취소 △남북 간, 북미 간 대화 재개 및 한국전쟁에 관여한 국가들의 대화 지지·지원 △북미 간 외교관계 정상화 등을 촉구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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