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70주년..전쟁 없는 한반도, 평화·상생의 길 가야"

임종명 입력 2020. 6. 23. 1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이 6·25전쟁 70주년에 경색된 남북관계를 지적하며 상생과 평화를 호소했다.

협력단은 23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종로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쟁 없는 한반도와 남북 상생 평화의 길로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은 2018년 8월 발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 호소문 발표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이 23일 서울 종로구 인근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남북관계 상생과 평화를 염원하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협력단 집행위원장 신승민 목사, 장미란 YWCA 평화통일위원장, 협력단 공동대표 강경민·나핵집 목사, 윤은주 평통연대 위원, NCCK 화해통일위원회 노혜민 목사. 2020.06.23.jmstal01@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이 6·25전쟁 70주년에 경색된 남북관계를 지적하며 상생과 평화를 호소했다.

협력단은 23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종로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쟁 없는 한반도와 남북 상생 평화의 길로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군축과 한반도 비핵화"라며 "대북제재 해제와 남북교류의 활성화를 통한 신뢰회복 또한 우선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토의 분단과 정치 체제의 분단을 넘어서서 전쟁은 지우기 어려운 민족 분단의 아픔을 남겼다. 남과 북에 증오심과 적대심, 두려움만을 남겼고 한반도는 보이지 않는 이데올로기의 전장이 됐다. 결국 우리는 한국전쟁을 통해 우리 모두는 폭력으로는 평화도, 통일도 이루지 못한다는 값비싼 가르침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금의 상황은 일부 민간단체들의 악의적 대북 전단 살포로 촉발된 위기가 남북연락사무소의 폭파로까지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여정을 중단할 수 없다"며 "평화만이 민족을 살리고 이웃과 공생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협력단은 "남북관계가 다시금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이 때, 우리 협력단은 한국 교회와 모든 성도들이 7000만 겨레와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일에 헌신적으로 동참하기를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이 23일 서울 종로구 인근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남북관계 상생과 평화를 염원하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협력단 집행위원장 신승민 목사, 장미란 YWCA 평화통일위원장, 협력단 공동대표 강경민·나핵집 목사, 윤은주 평통연대 위원, NCCK 화해통일위원회 노혜민 목사. 2020.06.23.jmstal01@newsis.com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은 2018년 8월 발족했다.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남북 화해를 도모하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하는 일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대한예수장로회(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구세군한국군국, 대한성공회, 한국정교회,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남북나눔운동, 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 굿타이딩스, 남북평화재단, NCCK 화해·통일위원회 등이 동참하고 있다.

발족한 해에는 회원단체들, 대북지원 단체들, 정부 관계자 등과 함께 그 동안의 남북 교류 사업에 대해 돌아보고 앞으로를 전망하는 공청회와 중국·독일·캐나다 등의 세계 교회단체들과 국제협의회를 진행한 바 있다.

협력단은 북측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직접 교류도 하고 있다. 지난 7월 태국 방콕에서 협력단 집행위원 20명과 조선그리스도회연맹 대표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식량이나 물품 등 대북지원사업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연되는 상황이다.

이날 호소문 발표에는 협력단 공동대표인 강경민·나핵집 목사와 집행위원장 신승민 목사, 집행위원인 장미란 YWCA 평화통일위원장, 윤은주 평통연대 위원, NCCK 화해통일위원회 부장인 노혜민 목사 등이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