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장신영♥강경준, 둘째子 첫 공개→고된 육아에 '울컥' [엑's PICK]

최희재 2020. 6. 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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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강경준, 장신영 부부가 둘째 아들 정우 군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3주년 홈커밍 특집'으로 그려졌다. 홈커밍의 첫 주자는 강경준, 장신영 부부로 둘째 아들 정우와 함께 등장했다.

강경준은 3주년 축하 케이크를 든 채 등장, "오랜만에 돌아왔다. 애 보는 게 쉽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경준은 첫째 정안이에 대해 "정안이가 중학생이 됐다. 교복을 사놓긴 했는데 학교를 한 번을 못 갔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날 장신영은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돼서 반갑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막둥이 정우는 3.6kg로 태어난 건강한 아이고 절 닮아서 굉장히 순하다. 또 아빠를 닮아서 엄청 잘 먹는다"고 말했다.

아침 7시, 강경준은 정우를 씻긴 후 기저귀를 갈며 케어를 시작했다. 강경준은 "정우 키 검사를 했더니 100명 중에 3등이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장신영이 일어났다. 장신영은 침구 정리 후 정우 식사를 준비했다. 이어 강경준은 첫째 정안이를 깨웠고, 정안이는 일어나자마자 동생 정우와 놀아줬다.

장신영은 "정우를 엄청 예뻐한다. 근데 표현이 서툰 것 같다. 정우는 형을 너무 좋아한다. 울다가도 '형아 온다'고 하면 울음을 그친다"고 말했다.

정안이는 밥을 먹지 않겠다며 과일만 들고 혼자 방으로 향했다. 장신영은 "정안이는 혼자 커가는 변화가 생긴 것 같다. 사춘기가 오면서 혼자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신영은 정우 밥부터 챙겼고, 강경준은 서서 정우의 시선을 끌며 밥을 먹었다. 정우를 보던 강경준은 "정우 탯줄 잘랐을 때 기억 나. 그때는 진짜 못생겼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경준은 "좀 무서웠었어. 처음 보는 거니까 두려웠었다"며 "아직도 생생하다. 너무 깜짝 놀랐다. 신기하고 이런 것보단 놀란 게 더 컸다"고 정우 출산 때를 떠올렸다.

장신영은 "나는 얘가 태어났는데 얼굴이 퍼래가지고 '얘 왜 이러지?' 했다. 멍들어서 나왔지. 너무 미안하더라"라고 말했고 강경준은 "중간에 머리가 잠깐 걸려 있었다고 하더라고"라며 덧붙였다.

정우의 식사 후 장신영은 마지막으로 밥을 먹기 시작했다. 장신영은 갑자기 강경준에게 "애기 낳고 지금이 똑같냐. 변한 게 있냐. 나를 똑같이 사랑하냐"고 물었다.

장신영은 "아기 낳고 진짜 너무 많이 변했다. 밥도 이렇게 따로 먹고"라며 "나랑 얘기해 줄 사람이 없잖아. 누군가하고 얘기를 하고 싶은데 그게 없는 거야. 밥 먹으면서라도 대화하고 싶은데"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를 지켜보던 유선은 "시선과 귀를 열어줘야 한다"며 “최근에 코로나19 때문에 아이가 학교를 안 가니까 석 달을 아이랑 하루종일 같이 있었다. 저도 남편이 들어오자마자 남편한테 수다를 떨게 되더라. 대화상대를 하루종일 기다렸던 것 같다”고 공감했다.

이어 정우의 식후 낮잠 타임, 강경준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강경준은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친구들을 만나러 나섰다.

강경준이 만난 친구들은 ‘핸섬타이거즈’의 멤버들이었다. 강경준은 육아 스트레스를 농구로 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 장신영은 육아와 가사에 정신없이 고된 시간을 보냈다.

장신영은 정우를 재운 뒤 정안이에게 갔다. 장신영은 헤드폰을 끼고 게임 중인 정안에게 “너랑이라도 대화하고 싶었는데 좀 컸다고 말도 안 해주는구나”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또 장신영은 정안이가 남긴 반찬으로 한 끼를 떼웠다. 이어 남편 강경준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는 연결되지 않았다. 

농구 휴식 시간, 강경준은 혼난 적이 있냐는 질문에 “한 번 있다. 내가 원래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데 그날은 완전 만취했다. 완전히 투명인간 취급 하더라”라고 전했다.

서지석이 “거짓말은 안 하지?”라고 묻자 강경준은 “한 번 한 적이 있다. 일을 한참 할 때였다. 연기연습한다고 하고 골프를 쳤었다”고 고백했다.

강경준은 “와이프가 애 낳고 나서 한 번도 밖에 나간 적이 없다”며 “코로나19 터지고 우리가 일이 없잖아. 돈 들어올 거 없냐고 묻는데 머리가 하얘지더라. 뭐라고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서지석은 “네가 육아를 하고 제수씨가 일을 하는 게 어때?”라고 제안했고 강경준은 솔깃해했다. 

이를 지켜보던 유선은 “저는 반대였다. 일이 너무 하고 싶었다. 산후우울증이 와서 너무 힘들었다. 복귀를 빨리 했는데 정서적인 것도 빨리 회복이 됐다”고 밝혔다.

강경준은 "와이프가 아이랑 있는 게 너무 좋다고 한다. 외출 갔다와도 금방 돌아온다. 제가 육아를 하는 것도 신영이가 조금이라도 쉴 수 있게, 또 나가서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서다"라고 덧붙였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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