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X김호중, 지상파 PD들이 선택한 MC유망주 [TD설문기획]

박상후 기자 2020. 6. 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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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김호중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올해 상반기 예능계에서는 김민아, 김호중 등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내로라하는 기성 방송인들 사이에서 색깔 있는 캐릭터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티브이데일리는 방송 최전선에 있는 지상파 PD들에게 완벽하게 검증되지 않은 이들을 섭외한 이유가 무엇인지, 또 연출자로서 예능 유망주들의 활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최근 활약상을 보이고 있는 유망주들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 PD들을 대상으로 했다.

차세대 유망주들은 예능계 분위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김민아는 기존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선 없는 캐릭터'로 주목받는가 하면, 김호중은 의외의 예능감을 선보이며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자신의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예능 유망주들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꾸준히 이어가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민아


독보적인 김민아, 대세로 우뚝 서다

김민아는 올해 상반기 가장 주목받는 예능 유망주다. 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자유자재로 선을 넘나드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다.

지난 3월 김민아는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다양한 방송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그는 KBS 조이 '이십세기 힛-트쏭', tvN '온앤오프'를 통해 꾸밈없고 유쾌한 입담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그는 '온앤오프'에서 특유의 하이텐션으로 방송가를 쥐락펴락하는 모습부터,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소탈하고 진솔한 면모까지 보여주고 있다. '온앤오프' 정효민 PD는 김민아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 "온라인에서 라이징 스타로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나. 곧 넘어올 분이라고 생각했다. 때마침 김민아가 소속사도 생기고, 기상캐스터도 그만두게 됐다. 이런 모습들을 '온앤오프'를 통해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김민아도 자신의 솔직하고 진솔한 모습을 처음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워했다. 제작진들도 이런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온앤오프'로 폭넓은 세대가 김민아의 진짜 모습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정효민 PD는 이러한 김민아의 활약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김민아의 재밌는 모습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나. 우리 프로그램에서는 진짜 김민아가 누군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김민아가 겁내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호중, 장민호


김호중·장민호, '미스터트롯'이 낳은 예능 블루칩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은 올해 상반기 최고의 히트상품이다. 이를 통해 탄생한 스타들은 방송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고,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김호중과 장민호는 무대 위와는 다른 반전 매력을 자랑하며 예능 섭외 1순위 대세로 성장했다.

'미스터트롯' 종영 이후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및 게스트로 출연하며 남다른 입담과 센스를 뽐내던 김호중은 최근 JTBC '위대한 배태랑'을 통해 시청자들과 매주 만나고 있다. '위대한 배태랑' 성희성 PD는 김호중의 활약에 대해 "성격이 워낙 서글서글하다. 멤버들 중 막내임에도 전혀 기죽거나 눈치 보는 거 없이 팀 내에서 밝은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멤버들이 정말 귀여워한다. 다들 김호중이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같이 한 사람처럼 친숙하게 느껴진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성희성 PD는 김호중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정형돈과 안정환을 중심으로 6인 체제를 구성하기 시작했다. 시청자분들이 궁금해하고, 대중적인 호감도를 갖고 있는 분들 찾다가 김호중을 선택하게 됐다"며 "김호중도 마침 다이어트가 필요했고, 서로 간의 목적이 맞아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좌중을 사로잡는 카리스마를 갖춘 장민호도 남다른 예능감과 인간적인 면모를 뽐내며 예능 유망주로 떠올랐다. 특히 장민호는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방송 활동 최초로 솔직한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대해 '미운 우리 새끼' 곽승영 PD는 "장민호는 단발성 스페셜 출연이었다. 하루라는 짧은 촬영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친근한 매력을 보여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2020년 상반기 예능계를 뜨겁게 달궜던 유망주들의 활약은 예능계 판도를 뒤흔들 정도로 대단했다. 반짝 스타가 아닌 롱런의 길을 닦고 있는 이들이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상에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각 방송화면]

김민아|김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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